“국민 신뢰회복 절실”합심노력 당부/이홍구 대표 당무회의 고별사

“국민 신뢰회복 절실”합심노력 당부/이홍구 대표 당무회의 고별사

박찬구 기자 기자
입력 1997-03-06 00:00
수정 1997-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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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무실 곧 마련… 정치행보 본격화될듯

경질을 앞둔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이 5일 당무회의에서 「고별사」를 했다.

이날 회의는 그가 주재하는 마지막 당무회의였다.후임 대표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전국위원회는 다음주 열린다.이대표는 김영삼 대통령의 전국위 소집지시로 대표경질이 공식화될 6일 청와대 주례보고를 앞두고 스스로 당무를 매듭짓는 수순에 들어간 셈이다.

이대표는 또 『올해 정치일정이 험난하니 당무위원들이 단합,개인의 욕심이나 집단의 이익을 넘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자』고 결속을 당부했다.끝으로 이대표는 개인적인 거취와 관련,『당과 국가를 위해 힘닿는대로 적극적 자세로 일하겠다.앞으로도 계속 도와달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대표의 한측근은 『당 대표직에서 벗어남으로써 이제 정치인 이홍구의 행보는 자유롭게 됐다』면서 『향후 활발한 행보를 암시한 고별사 내용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광화문이나 여의도 일대에 개인 사무실을 마련키로 했다는 후문도 이대표가 더이상 「무욕론」에 머무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박찬구 기자>

1997-03-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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