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친북단체까지 행사 동원
예년보다 한달가량 앞서 지난해 11월중순부터 시작된 김정일의 55회 생일(2월16일)축하행사 열기가 생일이 임박해지면서 북한 전역에서 고조되고 있다.올 10월전후로 예상되는 김의 공식적인 권력승계를 앞두고 이른바 꺾어지는 해를 맞아 치러지고 있는 각종 경축행사는 「2·16예술상」경연대회를 비롯,「김정일화 전시회」,「정일봉상」「장자산상」빙상경기대회를 비롯,북한 각지를 출발,평양을 종착지로 하는 「충성의 편지 이어 달리기」,김정일을 찬양하는 영화상영 등 다양하다.관영매체들도 경축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이와 함께 해외에서도 친북단체를 동원,경축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축하행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의 생필품공장과 기업소들은 주민에게 생일선물로 나눠줄 「인민소비품」을 만들기 위해 생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또 군인들은 원산∼금강산간 철도를 생일전에 완공하기 위해 철야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난과 식량난 때문에 북한 주민이 설을 쓸쓸하게 보낸것과는 대조적으로 김의 호화롭고 다양한 생일축하행사에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예년보다 한달가량 앞서 지난해 11월중순부터 시작된 김정일의 55회 생일(2월16일)축하행사 열기가 생일이 임박해지면서 북한 전역에서 고조되고 있다.올 10월전후로 예상되는 김의 공식적인 권력승계를 앞두고 이른바 꺾어지는 해를 맞아 치러지고 있는 각종 경축행사는 「2·16예술상」경연대회를 비롯,「김정일화 전시회」,「정일봉상」「장자산상」빙상경기대회를 비롯,북한 각지를 출발,평양을 종착지로 하는 「충성의 편지 이어 달리기」,김정일을 찬양하는 영화상영 등 다양하다.관영매체들도 경축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이와 함께 해외에서도 친북단체를 동원,경축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축하행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의 생필품공장과 기업소들은 주민에게 생일선물로 나눠줄 「인민소비품」을 만들기 위해 생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또 군인들은 원산∼금강산간 철도를 생일전에 완공하기 위해 철야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난과 식량난 때문에 북한 주민이 설을 쓸쓸하게 보낸것과는 대조적으로 김의 호화롭고 다양한 생일축하행사에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97-02-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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