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중동평화 앞날 걱정”
【워싱턴 AP 연합 특약】 매들린 올브라이트 신임 미국무장관이 자신이 유태인의 혈통을 이어받았음을 시인해 중동평화과정에서 올브라이트 장관의 긍정적 역할을 기대해온 아랍권들의 심기가 편치않게됐다.올브라이트 장관은 지난 3일 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조부모가 모두 유태인으로서 2차대전때 아우슈비츠수용소에 학살당했음을 처음으로 시인,자신도 이 사실을 장관이 된 뒤에야 알았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장관의 가계문제는 개인사일뿐 외교정책에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있지만 런던에서 발행되는 한 아랍계 신문은 「미국의 수도가 워싱턴에서 이스라엘로 옮긴 격이 됐다」며 올브라이트 장관의 유태인 핏줄에 심한 거부감을 나타냈다.올브라이트장관은 과거 유엔주재 대사시절 노골적인 친유태인 발언을 자주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워싱턴 AP 연합 특약】 매들린 올브라이트 신임 미국무장관이 자신이 유태인의 혈통을 이어받았음을 시인해 중동평화과정에서 올브라이트 장관의 긍정적 역할을 기대해온 아랍권들의 심기가 편치않게됐다.올브라이트 장관은 지난 3일 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조부모가 모두 유태인으로서 2차대전때 아우슈비츠수용소에 학살당했음을 처음으로 시인,자신도 이 사실을 장관이 된 뒤에야 알았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장관의 가계문제는 개인사일뿐 외교정책에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있지만 런던에서 발행되는 한 아랍계 신문은 「미국의 수도가 워싱턴에서 이스라엘로 옮긴 격이 됐다」며 올브라이트 장관의 유태인 핏줄에 심한 거부감을 나타냈다.올브라이트장관은 과거 유엔주재 대사시절 노골적인 친유태인 발언을 자주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1997-02-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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