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계획에 항의,대만전력공사앞 광장에서 단식 시위를 벌이던 녹색연합(사무총장 장원) 등 환경단체 회원 7명이 30일 대만 극우세력으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한 끝에 대만에서 추방됐다.
장총장을 비롯한 녹색연합 회원 6명과 환경운동연합의 최경송씨 등 7명은 대만에서 4일만에 항의시위를 중단당한 채 대만경찰의 감시 아래 환경단체 지도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이날 하오 5시15분 캐세이 퍼시픽 CX420편으로 서울로 출발했다.
장총장은 이날 단식농성 중 한 극우분자로부터 심하게 구타를 당해 3군총의원에 후송돼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다 대만정부의 강제출국 명령서를 전달받았으며 경찰에 의해 휠체어에 실려 공항에 도착한 후 1등석에 마련된 침대칸에 자리를 잡았다.
대만경찰은 대만 극우단체들의 거친 맞대응을 방관하면서 집시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날 낮 12시 녹색연합 등 단식 시위단에게 해산 명령을 내렸으며 시위단은 대만전력 맞은편 건물에 있는 대만 녹색당 사무실로 이동한 후 경찰로부터 강제 출국통보를 받았다.<대북=김규환 특파원>
장총장을 비롯한 녹색연합 회원 6명과 환경운동연합의 최경송씨 등 7명은 대만에서 4일만에 항의시위를 중단당한 채 대만경찰의 감시 아래 환경단체 지도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이날 하오 5시15분 캐세이 퍼시픽 CX420편으로 서울로 출발했다.
장총장은 이날 단식농성 중 한 극우분자로부터 심하게 구타를 당해 3군총의원에 후송돼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다 대만정부의 강제출국 명령서를 전달받았으며 경찰에 의해 휠체어에 실려 공항에 도착한 후 1등석에 마련된 침대칸에 자리를 잡았다.
대만경찰은 대만 극우단체들의 거친 맞대응을 방관하면서 집시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날 낮 12시 녹색연합 등 단식 시위단에게 해산 명령을 내렸으며 시위단은 대만전력 맞은편 건물에 있는 대만 녹색당 사무실로 이동한 후 경찰로부터 강제 출국통보를 받았다.<대북=김규환 특파원>
1997-01-31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