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살리기 대학도 적극 동참”/박재규 사립대 총학장협 회장

“경제살리기 대학도 적극 동참”/박재규 사립대 총학장협 회장

입력 1997-01-21 00:00
수정 1997-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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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고려 개인기부금 면세 건의/시설구입자금 장기저리 융자 절실

박재규 한국사립대총·학장협의회 회장은 20일 한승수 부총리를 만난 직후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경제가 어려운 점을 충분히 감안,당초 두 자리수에서 올리기로 했던 사립대 등록금 인상방침을 대폭 후퇴,7% 이내에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왜 등록금 인상률을 7% 이내에서 억제키로 했나.

▲사립대의 재정여건도 굉장히 어렵다.그러나 정부의 물가안정시책은 물론 경제회생을 위한 국민 모두의 노력에 대학도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이 정부정책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기로 했다.

­그러면 전국 사립대학 모두가 등록금 인상률을 7% 이내로 할 것인가.

▲그렇다.지금 일부 대학에서는 등록금 인상률을 9∼10%해서 고지서가 나갔다.그러나 오늘 부총리와의 회동 이후 각 대학에 이같은 사립대총·학장협의회의 7% 이내 인상방침을 대학에 전달해 수용토록 하겠다.

­부총리에게 건의한 구체적인 내용은.

▲등록금 인상폭을 낮추는 등 정부시책에 적극 호응하는 대신 사립대 재정이 이렇게 가다가는 교육개혁정신이 실종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따라서 교육용 기자재 구입에 따른 부가가치세 감면,개인기부금의 세액전액면제,전기·수도료에 대한 산업용 요율적용,시설구입자금의 장기 저리융자 지원 등을 건의했다.

­또 다른 건의는.

▲대학 울타리 내에 있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대학재정을 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는 주문도 했다.

­향후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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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사립대총·학장협의회 임원회의를 소집,부총리에 이어 교육부 장관에게 2차로 건의할 내용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2차 건의안에는 개인기부금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들어갈 것이다.<오승호 기자>
1997-01-2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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