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경제연,5사 매출액/노동비 10년 분석

기아경제연,5사 매출액/노동비 10년 분석

손성진 기자 기자
입력 1997-01-14 00:00
수정 1997-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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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노동생산성 “후진”/현상­87년 12.2→95년 7.8… 일의 65% 수준/원인­임금 인상 5단속도… 차값 인상 1단선

지난 10년동안 국내 자동차업체의 노동생산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우리 자동차회사의 노동생산성은 95년 기준으로 일본의 65%에 불과해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기아경제연구소가 지난 10년동안의 국내 자동차5사의 노동비용과 매출액을 토대로 분석한 「한국자동차업체의 생산성분석」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회사의 매출액을 노동비용으로 나눈 생산성은 87년 12.20에서 95년에는 7.87로 크게 하락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12.36에서 7.97로,기아는 13.74에서 7.70으로,대우는 10.92에서 9.48로 떨어졌다.또 아시아는 13.88에서 7.04로,쌍용은 6.97에서 5.57로 하락했다.

기아경제연구소측은 국내 자동차업체의 노동생산성이 급락한 이유에 대해 『지난 10년동안 자동차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은 반면 임금은 비교적 높게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도요타·혼다·닛산 등 일본 자동차3사의 노동생산성은 87년에는 13.71이었다가 95년에는 12.03으로 다소 하락하긴 했으나 우리보다 하락폭이 훨씬 작았다.국내 자동차사의 노동생산성은 87년에는 일본의 89%였으나 95년에는 65%로 떨어졌다.

딜러판매제도로 영업인력의 노동비용이 적게 드는 일본자동차회사의 사정을 감안,비교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매출액 대비 생산직 노동비용분석에서도 한국은 87년 16.84에서 10.93으로 5.91포인트 하락한 반면 일본은 17.21에서 15.44로 1.77포인트만 하락했다.

연구소측은 이번 생산성분석을 위해 현대와 기아 등 국내 자동차5사의 86∼95년의 경영실적을 자료로 삼았다.노동생산성은 매출액을 노동비용으로 나눈 값이며,노동비용은 노무비·임원과 사무직급료·복리후생비·교육비·퇴직금 등 모든 인건비를 포함했다고 밝혔다.<손성진 기자>
1997-01-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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