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목·갈등 부추기는 정치·패권주의 배제/북 동포 해방·도덕정위사회 구현에 나서자”
종교계 지도자들은 97년 신년사를 발표,새해에는 사회와 국가 그리고 인류가 화해하고 사랑하게 되기를 기원하고 흔들리는 도덕과 윤리를 회복하는데 종교가 앞장서자고 강조했다.각 교계의 신년사는 다음과 같다.
◇박종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대표회장=고통받는 북한동포와 이산가족의 아픔을 안고 신음하는 동포들의 기도가 통일로 이어지도록 교회는 최선을 다해야한다.지역·계층간 반목과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행태와 패권주의는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사회정의와 경제정의없이는 진정한 민주화가 토착하기 어렵다.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의의 소리를 외쳤던 그리스도의 삶을 새해에는 기필코 구현해야 한다.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올해는 사회의 어둡고 그늘진 곳에 따뜻한 온기가 넘치고 남북·지역·계층간 대립과 갈등이 대승적으로 극복돼 청정한 삶과 환경이 자리잡는 한해가 되어야한다.
굶주리고 있는 북한동포를 구호하고 전세계에 흩어져있는 우리동포가 한 민족임을 자랑스럽게 여길수 있도록 보살피는 일에 힘을 모아야한다.
◇김도용 불교 천태종 종정=새해를 맞아 온누리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길 기원한다.새해에는 북녘동포들도 배고픔과 압제에서 해방돼 자유와 행복을 누리기를 소원한다.
국민 모두가 깨끗한 도덕의 실천으로 이 땅에 살생과 범죄가 일소되고 용서와 화해로써 계층·지역·노사 등 모든 분야에서 대화합이 실현되길 바란다.
◇이광정 원불교 종법사=새해를 맞아 국가와 세계와 교단의 앞날에 큰 서광이 깃들고 전 교도와 국민과 인류에게 은혜가 가득하길 축원한다.21세기를 참문명세계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인류공동의 과제인 환경에 대해 우리의 마음가짐과 생활태도를 새롭게 해야 한다.
우리는 생존환경을 푸르고 맑고 아름답게 가꾸어 자연에 대해 보은해야 하며 근검절약도 생활화해야 한다.
◇각해불교 진각종 총인=새날을 맞으니 온세상이 눈부신 불국토로 다가온다.이 새날의 감동을 가슴 벅차게 간직하는 중생들이 몸과 입과 뜻을 정화하니 이곳이 바로 정토요,이 몸이 곧 부처이다.
우리를 둘러싼 아집과 이기주의의 경계를 허물고 둥글고 화해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안운산 증산도 종도사=하늘과 땅의 때가 무르익어 인류는 지구촌 문명의 시대를 넘어 우주촌 문명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인류는 새로 깨어나 우주일가 문명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상극의 벽을 허물고 서로 남 잘되게 하는 상생의 마당에서 한 가족으로 다시 만나야 한다.
◇김재중 천도교 교령=새해를 맞이하여 새 인간으로 거듭 태어나 돈과 권력이 주체가 된 사회를 개벽해 인간생명이 존중되고 사람이 주제가 되는 도덕정의 사회를 구현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반세기를 넘는 분단조국은 금세기 말이면 남북통일이 가시화할 것이다.조국통일은 멀지 않을 것이며 통일한국은 세계를 통일해나갈 것이다.<김원홍 기자>
종교계 지도자들은 97년 신년사를 발표,새해에는 사회와 국가 그리고 인류가 화해하고 사랑하게 되기를 기원하고 흔들리는 도덕과 윤리를 회복하는데 종교가 앞장서자고 강조했다.각 교계의 신년사는 다음과 같다.
◇박종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대표회장=고통받는 북한동포와 이산가족의 아픔을 안고 신음하는 동포들의 기도가 통일로 이어지도록 교회는 최선을 다해야한다.지역·계층간 반목과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행태와 패권주의는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사회정의와 경제정의없이는 진정한 민주화가 토착하기 어렵다.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의의 소리를 외쳤던 그리스도의 삶을 새해에는 기필코 구현해야 한다.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올해는 사회의 어둡고 그늘진 곳에 따뜻한 온기가 넘치고 남북·지역·계층간 대립과 갈등이 대승적으로 극복돼 청정한 삶과 환경이 자리잡는 한해가 되어야한다.
굶주리고 있는 북한동포를 구호하고 전세계에 흩어져있는 우리동포가 한 민족임을 자랑스럽게 여길수 있도록 보살피는 일에 힘을 모아야한다.
◇김도용 불교 천태종 종정=새해를 맞아 온누리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길 기원한다.새해에는 북녘동포들도 배고픔과 압제에서 해방돼 자유와 행복을 누리기를 소원한다.
국민 모두가 깨끗한 도덕의 실천으로 이 땅에 살생과 범죄가 일소되고 용서와 화해로써 계층·지역·노사 등 모든 분야에서 대화합이 실현되길 바란다.
◇이광정 원불교 종법사=새해를 맞아 국가와 세계와 교단의 앞날에 큰 서광이 깃들고 전 교도와 국민과 인류에게 은혜가 가득하길 축원한다.21세기를 참문명세계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인류공동의 과제인 환경에 대해 우리의 마음가짐과 생활태도를 새롭게 해야 한다.
우리는 생존환경을 푸르고 맑고 아름답게 가꾸어 자연에 대해 보은해야 하며 근검절약도 생활화해야 한다.
◇각해불교 진각종 총인=새날을 맞으니 온세상이 눈부신 불국토로 다가온다.이 새날의 감동을 가슴 벅차게 간직하는 중생들이 몸과 입과 뜻을 정화하니 이곳이 바로 정토요,이 몸이 곧 부처이다.
우리를 둘러싼 아집과 이기주의의 경계를 허물고 둥글고 화해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안운산 증산도 종도사=하늘과 땅의 때가 무르익어 인류는 지구촌 문명의 시대를 넘어 우주촌 문명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인류는 새로 깨어나 우주일가 문명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상극의 벽을 허물고 서로 남 잘되게 하는 상생의 마당에서 한 가족으로 다시 만나야 한다.
◇김재중 천도교 교령=새해를 맞이하여 새 인간으로 거듭 태어나 돈과 권력이 주체가 된 사회를 개벽해 인간생명이 존중되고 사람이 주제가 되는 도덕정의 사회를 구현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반세기를 넘는 분단조국은 금세기 말이면 남북통일이 가시화할 것이다.조국통일은 멀지 않을 것이며 통일한국은 세계를 통일해나갈 것이다.<김원홍 기자>
1996-12-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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