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중환자 10년새 4배늘어/서울대대 김성덕 교수팀 조사

소아과 중환자 10년새 4배늘어/서울대대 김성덕 교수팀 조사

입력 1996-12-26 00:00
수정 1996-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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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등 환자 사망률은 14%서 2.9%로 낮아줘

86년부터 지난 해까지 10년동안 소아과를 찾은 중환자는 4배이상 늘었다.

반면 뇌종양 등으로 소아외과를 찾은 중환자의 사망률은 86년 14.6%에서 95년 2.9%로 크게 낮아졌다. 서울대병원 마취과 김성덕 교수팀이 86년부터 95년까지 10년간 서울대병원 소아중환자실을 이용한 환자의 숫자와 과별 분포,사망률등을 조사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소아중환자실을 이용한 환자는 연평균 841명이었다.과별로는 소아과 환자가 86년 38명에서 95년 167명으로,신경외과 환자가 34명에서 73명으로 크게 늘었다.

소아과 중환자가 늘어난 것은 백혈병으로 장기간 치료받다 퇴원한 어린 환자(주로 10세이상)들이 폐렴 등 합병증으로 상태가 나빠져 다시 소아중환자실에 온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10년간 환자수를 과별로 보면,흉부외과 5천94명,소아과 1천309명,소아외과 1천211명,신경외과 658명,기타 과 138명 순이었다.

하루 중환자실을 이용한 환자수는 86년 11.8명에서 계속 늘어 95년에는 16.8명이었다.과별 사망률은 소아외과 환자가 86년 14.6%에서 95년 2.9%로 줄어든 반면 소아과는 95년의 경우 24%로 가장 높았고 이어 흉부외과 5.3%,신경외과 4.7%였다.

소아과 환자의 사망률이 높아진 것은 백혈병등 난치병 환자들에 대한 치료법이 현재는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996-12-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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