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 상품권은 “불티”/재경원,할인·위탁판매 계속 유보하기로

불황속 상품권은 “불티”/재경원,할인·위탁판매 계속 유보하기로

입력 1996-12-25 00:00
수정 1996-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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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1조1,217억 발행… 작년비 45.4% 증가

경제불황과 정부의 과소비 억제시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상품권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올들어 지난 9월까지 발행액만 해도 지난 95년 한햇동안 발행액을 초과할 정도다.재경원은 이에 따라 과소비 억제 차원에서 상품권의 할인 및 위탁판매 허용을 당분간 계속 유보키로 했다.

24일 재정경제원이 분석한 상품권 발행실적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총 207개 사에서 발행한 상품권은 1조1천2백17억원어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4%,95년 한햇동안 발행된 1조1백66억원에 비해서는 10.3%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백화점과 제화 및 유류업에서 9천7백41억원어치를 발행,전체 발행액의 86.8%를 차지했다.여기에다 농산물 및 도서상품권을 합하면 1조6백99억원으로 전체의 95.4%에 이른다.

업종별 발행실적을 보면 백화점의 경우 5천2백11억원으로 전체의 46.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제화업이 2천8백58억원으로 25.5%,유류업은 1천6백72억원으로 14.9%의 순이었다.의류업은 2백81억원으로 2.5%,기타업종은 1천1백95억원으로 10.7%였다

업체 별로는 롯데쇼핑,금강제화,LG정유,에스콰이어,신세계,엘칸토 등 상위 10개사 발행액이 8천1백67억원으로 총 발행액의 72.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천46억원으로 총 발행액의 80.7%를 차지했다.그 다음은 경기(7백56억원),대구(3백88억원),경남(3백31억원),부산(1백50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상품권 회수율의 경우 지난 95년 75.8%에서 지난 9월에는 90.6%로 증가,상품권 유통기간이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재경원은 상품권 판매가 급증하는 것은 상품권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오승호 기자>
1996-12-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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