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 “두 의원 온다면 환영”/“무리수는 안쓴다” 느긋한 입장

신한국 “두 의원 온다면 환영”/“무리수는 안쓴다” 느긋한 입장

진경호 기자 기자
입력 1996-12-22 00:00
수정 1996-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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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을 탈당,정국을 요동치게 한 유종수·황학수 의원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정가에선 이들의 신한국당 입당 가능성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기정사실화하는 관측도 많다.아울러 다른 의원들의 신한국당 입당 러시의 서곡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찮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에서는 이들의 신한국당 입당을 예정된 수순으로 간주한다.여권이 모종의 「약점」을 잡아 탈당을 유도했고,이런 「정치공작」은 이들의 신한국당행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논리는 전혀 다르지만 신한국당도 이들의 입당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이들이 탈당회견에서 밝혔듯 야당의원으로서의 한계를 절감한 만큼 새로운 정치적 활로로서 신한국당을 택할 것이라는 시각이다.강삼재 사무총장은 21일 『아직 이들과 어떤 대화도 나눈 바 없다』면서도 『이들이 입당을 희망한다면 기꺼이 환영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무리하게 이들 두 의원의 영입을 추진하지는 않을 방침이다.이들외의 추가영입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원내 과반수를 확보해 놓고 있는 상황에서 조급하게 의석을 불리려 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다.강총장이 20일 『우리는 이미 153석을 갖고 있다.무리수를 쓸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황·유 두 의원의 영입은 경색된 정국상황을 감안,오는 임시국회가 끝난 뒤에나 성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진경호 기자>

1996-12-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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