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APEC 순방­마닐라 이모저모

김 대통령 APEC 순방­마닐라 이모저모

입력 1996-11-24 00:00
수정 1996-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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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호 총리 “한국발전상 꼭 보고 싶다” 방한 수락/북 공비침투 등 한반도정세 설명­김 대통령/투자·관광 등 실질협력 강화 기대­하워드 총리/라모스 비 대통령과 8개월만에 대좌… 반가운 인사

제4차 아·태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라모스 필리핀대통령과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존 하워드 호주총리와 한·호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확대방안등을 논의하고 전통적인 우의를 다짐했다.

○외교협력 집중 논의

▷한·필리핀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마닐라 시내 코코넛궁에서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과 개별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간의 관계증진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에 관해 집중 협의.

김대통령은 회담장인 리셉션홀 입구에서 라모스대통령의 영접을 받은 뒤 이석채 청와대경제수석 등 우리측 배석자들을 소개.

이어 김대통령은 라모스대통령으로부터 필리핀측 배석자를 소개받은 직후 곧 바로 회담을 시작.

지난 3월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이후 8개월만에 다시 만난 두 정상은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반갑게 악수를 한뒤 보도진에게 사진촬영 시간을 할애.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이수석외에 이장춘 주필리핀대사 반기문 청와대외교안보수석 윤여준 공보수석 김하중 외무부아­태국장이,필리핀측에서는 세베리노 정무차관 가다야 주한대사 바하아 주국장 등이 각각 배석.

○이멜다 파티열던 곳

회담장인 코코넛궁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대통령 재임 당시 그의 부인 이멜다 여사가 사적인 연회나 파티를 열던 곳으로 유명한데 이 궁의 이름을 이같이 붙인 것은 코코넛 나무를 주자재로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필리핀 정부 관계자들은 설명.

▷한·호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곧바로 숙소인 웨스틴 필리핀 플라자호텔로 자리를 옮겨존 하워드 호주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

이날 회담은 지난 3월 호주의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 갖는 양국간 정상회담으로 두 정상은 한·호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이후 한반도 정세,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

김대통령은 회담장인 웨스틴 필리핀 플라자호텔 2층 레이트실 입구에서 하워드총리를 영접,함께 회담장에 들어온 뒤 다우너 외무장관 등 호주측 배석자들과 인사한데 이어 유종하 외무장관 등 우리측 배석자들을 소개.

○“양국 우호 지속” 강조

김대통령은 『총리로 취임한 것을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넨 뒤 『호주의 신정부아래서도 한국과 호주 두 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의.

하워드 총리는 이에 대해 『지난 61년 수교이후 두나라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면서 『교역과 투자·관광 등 실질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두나라의 공동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

김대통령은 또 『내년중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 달라』고 하워드 총리에게 방한초청 의사를 전했으며 하워드 총리는 『발전한 한국의 모습을 꼭 보고 싶었다』고 초청의사를 즉석에서 수락.

두 정상은 취재진이 퇴장한 뒤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가 30여분간 주요 현안을 논의.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유장관을 비롯,박재윤 통산장관 이석채 청와대경제수석 반기문 외교안보수석 윤여준 공보수석 등이 배석했고 호주측에서는 다우너 장관 등이 배석.<마닐라=이목희·이도운 특파원>
1996-11-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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