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속의원 관련에 “불똥튈라” 당혹감/야권 “14대때도 비리있었다” 확전 태세
대한안경사협회 「로비자금」 파문으로 정치권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지난 4월 총선전 신한국당 일부의원들이 안경사협회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똥이 이제 정치권으로 넘어온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휩싸인 상황이다.특히 검찰수사에서 자금을 받거나 돌려준 것으로 14일 밝혀진 신한국당 홍인길 유흥수 의원과 홍재형 전 경제부총리는 당과 총재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염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홍의원은 이날 상오 즉각 자료를 내고 결백을 주장했다.『지난 3월20일 안경사협회 소속 3명으로부터 정치자금법에 근거,각각 1천만원씩의 후원금을 받고 영수증을 발급해줬다』는 설명이다.
유의원도 『총선전 안경사협회 김태옥 회장이 부산지부 간부들과 함께 지구당으로 찾아와 사무국장에게 3백만원을 후원금이라고 맡겨 후원금으로 처리했다』며 무관함을 강조했다.
외유중인 홍 전 부총리도 『3천만원을 곧바로 돌려줬기 때문에 법적으로나 도적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태도다.
이들의 결백주장에 따라 신한국당은 일단 느긋한 자세다.공식논평도 내지않았고,강삼재 사무총장도 『당차원의 조사결과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파문확산을 경계했다.
강총장은 그러나 『정치권에 확산되는 것을 우려해 축소하지는 않겠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하지만 야권 일각의 『14대때도 로비가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국회 보건복지위 이성재 의원(국민회의)이 『지난 국정감사 도중 안경사협회로부터 안경테 독점권에 대한 자료를 받았다』고 공개하고 나서 확산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양승현 기자>
대한안경사협회 「로비자금」 파문으로 정치권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지난 4월 총선전 신한국당 일부의원들이 안경사협회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똥이 이제 정치권으로 넘어온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휩싸인 상황이다.특히 검찰수사에서 자금을 받거나 돌려준 것으로 14일 밝혀진 신한국당 홍인길 유흥수 의원과 홍재형 전 경제부총리는 당과 총재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염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홍의원은 이날 상오 즉각 자료를 내고 결백을 주장했다.『지난 3월20일 안경사협회 소속 3명으로부터 정치자금법에 근거,각각 1천만원씩의 후원금을 받고 영수증을 발급해줬다』는 설명이다.
유의원도 『총선전 안경사협회 김태옥 회장이 부산지부 간부들과 함께 지구당으로 찾아와 사무국장에게 3백만원을 후원금이라고 맡겨 후원금으로 처리했다』며 무관함을 강조했다.
외유중인 홍 전 부총리도 『3천만원을 곧바로 돌려줬기 때문에 법적으로나 도적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태도다.
이들의 결백주장에 따라 신한국당은 일단 느긋한 자세다.공식논평도 내지않았고,강삼재 사무총장도 『당차원의 조사결과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파문확산을 경계했다.
강총장은 그러나 『정치권에 확산되는 것을 우려해 축소하지는 않겠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하지만 야권 일각의 『14대때도 로비가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국회 보건복지위 이성재 의원(국민회의)이 『지난 국정감사 도중 안경사협회로부터 안경테 독점권에 대한 자료를 받았다』고 공개하고 나서 확산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양승현 기자>
1996-11-15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