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상오 9시5분쯤 충북 단양군 단양읍 천동리 한알유스호스텔 현관 앞바닥에 서울 D초등학교 4년 이재명군(11)이 숨져 있는 것을 청소원 한명달씨(40)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이군은 같은 학교 4·5학년 학생 480여명 및 인솔교사 14명과 지난 6일 하오 이곳으로 수련회를 온 뒤 같은 반 친구 11명과 함께 509호실을 사용해왔으며 사고 당시 학생들은 강당에서 전체 모임을 갖고 있었으나 이군은 『혼자있고 싶다』며 숙소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숨진 이군이 내성적인 성격에다 친구들이 뚱뚱한 자신을 「찐빵」이라며 놀리는데 상심해 있었다는 교사와 동료 학생들의 말에 따라 이군이 친구들의 놀림과 소외감 때문에 숙소인 509호실에 혼자있다가 창문을 열고 뛰어 내린 것이 아닌가 보고 인솔교사들과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단양=김동진 기자>
경찰 조사 결과,이군은 같은 학교 4·5학년 학생 480여명 및 인솔교사 14명과 지난 6일 하오 이곳으로 수련회를 온 뒤 같은 반 친구 11명과 함께 509호실을 사용해왔으며 사고 당시 학생들은 강당에서 전체 모임을 갖고 있었으나 이군은 『혼자있고 싶다』며 숙소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숨진 이군이 내성적인 성격에다 친구들이 뚱뚱한 자신을 「찐빵」이라며 놀리는데 상심해 있었다는 교사와 동료 학생들의 말에 따라 이군이 친구들의 놀림과 소외감 때문에 숙소인 509호실에 혼자있다가 창문을 열고 뛰어 내린 것이 아닌가 보고 인솔교사들과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단양=김동진 기자>
1996-11-08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