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중 개헌 불원”/김 대통령 독지 회견

“임기중 개헌 불원”/김 대통령 독지 회견

입력 1996-11-04 00:00
수정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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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연합】 김영삼 대통령은 임기중 개헌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4일자로 보도했다.

김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가진 슈피겔과의 기자회견에서 헌법개정을 원치 않으며 임기가 끝나면 자유로운 한 시민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신한국당이 어려운 난국을 이끌만한 후계자를 찾지 못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대통령 후보는 당헌·당규에 정해진 공정한 절차에 따라 당원들에 의해 선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문제와 관련,김대통령은 북한정권이 가까운 장래에 붕괴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독일의 경우에서 보듯 평화적 통일이 이뤄지더라도 최소한 5년간의 경제적 부작용이 불가피하다』면서 『더욱이 혼란스런 통일의 경우에는 국민부담 급증,경제성장 둔화,실업증가와 같은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1996-11-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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