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공략대상 1호 이회창 고문

국민회의 공략대상 1호 이회창 고문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1996-11-03 00:00
수정 1996-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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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가 지시 후문… 대쪽성품 흠집내기 돌입

국민회의가 신한국당 이회창 의원의 「흠집내기」에 나섰다.여권의 차기주자 가운데 공략대상 1호로 선택한 것이다.

국민회의의 이런 전략은 김대중 총재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후문이다.김총재는 최근 『김영삼 대통령이나 신한국당 보다 여권내 차기주자들을 공격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대권4수」를 내다보는 김총재로서는 이제 라이벌이 김대통령에서 여권내 차기 주자들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여권내 차기주자들은 국민회의측으로부터 본격적인 파상공세가 예상된다.아직 2호,3호 대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건수」가 포착되는대로 집중포격을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민회의는 2일 정동영 대변인을 통해 이의원의 관변단체 지원발언을 문제삼았다.지난달 24일 이의원이 성균관대 강연에서 한 얘기를 새삼스레 들고 나왔다.

정대변인은 『이의원이 강연에서 「총리시절 관변단체들이 자립을 모색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지시했다」고 해명하는 등 소신을 뒤집은데 유감을표시한다』고 꼬집었다.총리시절 「지원폐지」를 얘기했다가 이제와서 「지원」쪽으로 선회한 것을 지적함으로써 「대쪽성품」을 흠집내려는 의도다.

정대변인은 전날 오인환 공보처장관이 국회 문체공위에서 『당시 이회창 총리가 관변단체 지원폐지를 단독으로 결정함으로써 문제가 됐었다』고 말했다며 여권 분열책도 함께 가동했다.

이의원 쪽은 대응을 회피하고 있지만 불쾌하지만은 않은 분위기다.야당측으로부터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다.<박대출 기자>
1996-11-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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