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로프 인권상 EU,위경생 결정/중 「주권 침해」 반발

사하로프 인권상 EU,위경생 결정/중 「주권 침해」 반발

입력 1996-10-26 00:00
수정 1996-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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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전복 획책 수감자 수상은 국가모략” 비난/외교부,유럽의회 성토 공식성명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유럽연합(EU) 의회가 24일 중국의 대표적 반체제 인사인 위경생(45)을 96년 사하로프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EU 의회의 결정이 중국의 내정과 주권에 대한 간섭이라고 25일 강력히 성토했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EU 의회의 결정에 『극도의 유감과 분노를 표명한다』면서 지난해 12월 국가 전복 혐의로 14년형을 선고 받고 재수감된 『위경생에게 상을 주는 것은 반체제 세력을 부추기는 간섭』이라고 반박했다.

성명은 이어 중국을 『악의적으로 중상 모략하는 EU 의회내 일부 세력이 계속해서 잘못된 노선을 걷지 않도록 충고한다』면서 『이같은 실수는 중국과 EU의 관계에 장애가 되는 것은 물론 결국 EU의 이익도 해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북경 법원은 또다른 저명한 반체제 인사로 국가 전복 혐의를 받고 현재 모처에 수감돼 있는 왕란에 대한 재판을 오는 30일 열 것이라고 왕란의 어머니가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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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10-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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