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사보 「성공비결」 7가지로 요약

삼성물산 사보 「성공비결」 7가지로 요약

입력 1996-10-24 00:00
수정 1996-10-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로마제국서 경영기업 배우자”

「로마제국의 성공에서 기업경영기법을 배운다」 삼성물산은 최근 사보에서 일본의 시오노 나나미가 쓴 「로마인 이야기」를 분석,상사경영에 적용할 수 있는 로마의 성공비결을 7가지로 요약했다.

삼성은 로마인의 투철한 의무감,즉 노블레스 오블리주(높은 신분에 걸맞는 도덕적 의무)를 경영층,임원 및 지원부서의 솔선수범과 희생에 연결시킨다.최고지휘권자가 전쟁에 앞서고 병사들과 동고동락함으로써 백전불패를 가져왔다는 것.요컨대 어려운 일에는 소사장이나 팀장이 앞서야 조직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둘째는 리더십.부하들에게 항상 이긴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장군들의 지도력이 전쟁승리의 원동력이 됐듯 지도자는 실력과 인간미,정보력에다 사심없는 마음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피정복민의 흡수와 신분상승을 허용한 로마인의 개방적 태도에서는 부하직원에 대한 동기부여와 실력에 따른 공정한 인사를 배울 만하다는게 삼성측의 분석.

중무장 보병과 기병의 혼용,패장을 처벌하지 않는 로마인의 전투전술은 다양한 환경에서의 대책마련,실패에 대한 격려,목표달성 지상주의가 주는 경영실패위험에 대해 교훈을 준다.귀족과 평민의 국가공동경영에서는 상의하달식의 톱다운 경영은 위기시에 적용할 것을 권하고 대신 평소에는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통한 스피드경영을 권고한다.이 밖에 패자에 대한 자치권부여 등은 자율경영과 소사장제로 대표되는 권한이양으로 응용된다고 삼성측은 지적했다.〈박희준 기자〉

1996-10-24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