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선 “늘하던 얘기” 가볍게 촌평/국민회의 대표연설 여야반응

여당선 “늘하던 얘기” 가볍게 촌평/국민회의 대표연설 여야반응

박건승 기자 기자
입력 1996-10-24 00:00
수정 1996-10-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민련은 아무 논평없어 해석구구

23일 국민회의 박상규 부총재의 국회 정당대표연설에 대해 신한국당과 자민련은 각각 이례적인 자세를 보였다.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단 두마디로 이뤄진 촌평을 냈다.자민련은 논평 한마디조차 내지 않았다.

신한국당 김대변인은 촌평에서 『들을 만한 부분은 우리당과 생각이 비슷하고 나머지 부분은 늘 하던 얘기라 별로 인상적이지 못하다.나라가 처한 상황에 대한 여야의 공동인식이 성립되길 바라며 그 처방에 대해서는 외고집보다는 대화와 타협의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대변인은 취임후 비교적 경미한 사안이거나 노골적으로 상대를 힐난할때 종종 논평대신 촌평을 썼다.그러나 이날 박부총재의 연설에 대한 촌평은 사안이 가볍다거나 힐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야권의 공세에 정면대응하지 않으려는 자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남은 회기동안 야권의 강도높은 공세가 예상되는 마당에 발언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며 대응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다.

반면 논평조차 내지않은 자민련에 대해서는 해석이 구구하다.정치권 일각에서는 함구의 의미를 『앞으로 국회에서 야권공조의 틀을 해치지 않으면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제3당의 존재가치를 최대한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분석했다.〈진경호 기자〉

1996-10-24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