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버스기사 박기서씨 자수… 구속
【인천=김경운·김학준 기자】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범인 안두희씨(79)가 23일 상오 11시30분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 3가 동영아파트 502호 자택에서 박기서씨(46·버스 운전기사·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의 피습을 받고 살해됐다.〈관련기사 22·23면〉
박씨는 범행 7시간만에 부천시 심곡본동성당에서 자수했으며 경찰은 이날 박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사건현장에는 안씨의 부인 김명희씨(63)가 손발이 묶인 상태로 안방에 쓰러져 있었으며 안씨는 건넌방에서 머리를 둔기에 맞아 피를 흘린채 숨져 있었다.
김씨는 『상오 11시30분쯤 슈퍼마켓에 가려고 현관문을 연 순간 자신을 박기서라고 밝힌 40대 남자가 장남감 권총으로 위협,방안으로 끌고가 흰색 끈으로 손발을 묶은 뒤 옆방에 있던 남편을 살해하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낮 12시30분쯤 사건현장에 나타난 민족정기구현회 회장 권중희씨(60·경기 양주군 장흥면 교현리 153의1)를 연행,안씨 피살 직후에 나타난 경위와 이 사건 관련여부를조사하고 있다.
권씨는 경찰에서 『지난 8월부터 알고 지내던 박씨가 이날 상오 6시쯤 전화를 걸어 「인천에 가서 안두희를 죽이겠다」고 말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상오 11시40분쯤 인천으로 가는 도중 경인고속도로상에서 전화로 박씨가 「안두희를 죽였다」고 말했으나 전화상태가 좋지 않아 더이상의 내용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권씨는 전화를 받은 후 정말 안씨가 박씨에게 피살되었는지 궁금해 안씨집에 찾아갔다고 밝혔다.
【인천=김경운·김학준 기자】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범인 안두희씨(79)가 23일 상오 11시30분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 3가 동영아파트 502호 자택에서 박기서씨(46·버스 운전기사·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의 피습을 받고 살해됐다.〈관련기사 22·23면〉
박씨는 범행 7시간만에 부천시 심곡본동성당에서 자수했으며 경찰은 이날 박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사건현장에는 안씨의 부인 김명희씨(63)가 손발이 묶인 상태로 안방에 쓰러져 있었으며 안씨는 건넌방에서 머리를 둔기에 맞아 피를 흘린채 숨져 있었다.
김씨는 『상오 11시30분쯤 슈퍼마켓에 가려고 현관문을 연 순간 자신을 박기서라고 밝힌 40대 남자가 장남감 권총으로 위협,방안으로 끌고가 흰색 끈으로 손발을 묶은 뒤 옆방에 있던 남편을 살해하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낮 12시30분쯤 사건현장에 나타난 민족정기구현회 회장 권중희씨(60·경기 양주군 장흥면 교현리 153의1)를 연행,안씨 피살 직후에 나타난 경위와 이 사건 관련여부를조사하고 있다.
권씨는 경찰에서 『지난 8월부터 알고 지내던 박씨가 이날 상오 6시쯤 전화를 걸어 「인천에 가서 안두희를 죽이겠다」고 말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상오 11시40분쯤 인천으로 가는 도중 경인고속도로상에서 전화로 박씨가 「안두희를 죽였다」고 말했으나 전화상태가 좋지 않아 더이상의 내용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권씨는 전화를 받은 후 정말 안씨가 박씨에게 피살되었는지 궁금해 안씨집에 찾아갔다고 밝혔다.
1996-10-24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