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세위험 공격… 클린턴 경제업적 부각/토론직후 여론조사서 50대27로 우세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 잭 켐프 공화당후보가 9일밤 9시(현지시간)부터 90여분간 부통령후보 대토론를 벌여 세금감면,경제정책,차별철폐정책,환경,낙태,외교정책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PBS방송 앵커 짐 레러의 사회로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배이프론트센터 마하피극장에서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열린 이날 대토론은 두 후보가 각기 양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로 지명될 수 있는 선두주자의 위치를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을 의식,서로 품위를 유지하면서 토론을 벌였으나 고어 부통령이 압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토론직후 ABC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고어 후보가 잘했다고 대답한 사람이 50%인 반면 공화당의 켐프 후보가 잘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27%에 지나지 않았다.21%는 비겼다고 대답했다.
고어 부통령은 고용창출과 경제성장등 클린턴 정부의 경제적 업적을 배경으로 켐프후보의 공격을 비교적 잘 방어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방정부의 조세정책과 관련,고어 후보는 공화당의 5천5백억달러에 해당하는 15% 세금감면 방안은 연방정부 재정적자 등을 감안할 때 위험한 조세정책이며 의료보장과 의료보호,교육,환경 부문의 예산을 크게 삭감하는 원인이 된다고 공격했고 켐프 후보는 세금부담과 규제가 지나치게 많고 얼룩진 미국경제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정책이라고 반격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 잭 켐프 공화당후보가 9일밤 9시(현지시간)부터 90여분간 부통령후보 대토론를 벌여 세금감면,경제정책,차별철폐정책,환경,낙태,외교정책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PBS방송 앵커 짐 레러의 사회로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배이프론트센터 마하피극장에서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열린 이날 대토론은 두 후보가 각기 양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로 지명될 수 있는 선두주자의 위치를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을 의식,서로 품위를 유지하면서 토론을 벌였으나 고어 부통령이 압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토론직후 ABC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고어 후보가 잘했다고 대답한 사람이 50%인 반면 공화당의 켐프 후보가 잘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27%에 지나지 않았다.21%는 비겼다고 대답했다.
고어 부통령은 고용창출과 경제성장등 클린턴 정부의 경제적 업적을 배경으로 켐프후보의 공격을 비교적 잘 방어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방정부의 조세정책과 관련,고어 후보는 공화당의 5천5백억달러에 해당하는 15% 세금감면 방안은 연방정부 재정적자 등을 감안할 때 위험한 조세정책이며 의료보장과 의료보호,교육,환경 부문의 예산을 크게 삭감하는 원인이 된다고 공격했고 켐프 후보는 세금부담과 규제가 지나치게 많고 얼룩진 미국경제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정책이라고 반격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1996-10-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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