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위 심정구 의원(국감인물)

통상산업위 심정구 의원(국감인물)

오일만 기자 기자
입력 1996-10-09 00:00
수정 1996-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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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도산 대기업 횡포탓” 질타

통산위의 심정구 의원(신한국당)은 산전수전 다 겪은 4선의원이다.그래선지 「폭로성 한건주의」나 현실을 무시한 「인기성 발언」은 가급적 피한다.

대신 문제의 핵심을 짚고 원만한 해결책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한다.중소기업을 운영한 경험과 재경위위원장·예결위위원장(15대) 등을 지낸 관록이 뒷받침됐다는 지적이다.

최근 중소기업청 감사에서 심의원은 『중소기업의 도산급증은 대기업과의 불공정거래에서 비롯됐다』는 독특한 진단을 내놨다.『대기업이 경기침체를 이유로 마구잡이식의 경쟁입찰제를 도입,대금을 줄이려는 불공정거래가 도산의 원인』이라며 정곡을 찔렀다.이어 『중소기업청의 나약한 정책집행의지가 대기업의 횡포를 조장하고 있다』는 준엄한 추궁도 잊지 않았다.

아울러 수감기관에 대한 질의를 통해 대안을 내놓는 이색질의기법이 돋보였다.최근 한전국감에서는 전력수급문제와 관련,냉난방확대 등에 대한 한전의 대처미숙을 지적하며 『발전소건설에 앞서 지역주민의 반발을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훈수도 곁들였다.〈오일만 기자〉

1996-10-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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