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미끄럼 방지제 실용화/식­음료품 조립생산라인·상자에 뿌려

새 미끄럼 방지제 실용화/식­음료품 조립생산라인·상자에 뿌려

박건승 기자 기자
입력 1996-09-22 00:00
수정 1996-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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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력 뛰어나고 인건비도 90% 절감

접착성이 뛰어나고 쓰임새가 다양한 새로운 미끄럼방지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소 박인환박사팀은 지난 4년여동안 2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새로운 접합개념을 이용한 포장상재용 미끄럼방지제(상품명 SLIP­STOP)를 개발해 중소기업인 모아테크사에 기술을 이전,23일부터 제품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미끄럼방지제는 각종 의약품·식품·음료·화학제품 등의 조립생산라인이나 물류창고에서 적재에 앞서 각 제품의 포장상자나 부대 위에 극소량을 띠모양으로 자동 또는 수동으로 뿌림으로써 포장상재의 표면과 표면 사이에 응집력을 갖도록 했다.

따라서 SLIP­STOP을 바른 포장상자에 제품을 넣으면 적당하게 달라붙는 성질과 응집력이 생겨 운반 및 적재시 미끄럼이나 쏠림이 없이 상자안의 내용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관 또는 운반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사용법이 간단하고 사용후 폐기물이 생기지 않으며 하적할 때도 포장면이 찢어지거나 구겨지지 않고 손쉽게 분리되는 특성이 있다.

또 각종 조립제품을 운반할 때 들어가는 시간과 경비가 기존의 방법에 비해 인건비의 경우 90%,재료비는 60%가량 줄일 수 있어 물류비용절감효과가 매우 크다.

기존의 포장상재는 밴드나 끈 또는 스트레치필름으로 제품을 묶었기 때문에 포장시간과 재료비·인건비등이 많이 들어 원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사용후엔 폐기물이 생겨 이의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기술은 또 미끄럼방지가 필수적인 이삿짐,수영장과 목욕탕의 바닥면·계단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박건승 기자>
1996-09-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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