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조 움직임에 제동 속셈도
북한이 20일 노동신문 논평에 「언제까지나 허송세월 할 수 없다」는 제목으로 핵동결 파기 주장을 하고 나서 국제적인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마침 북한의 대규모 무장공비 침투사건이 유엔에 제소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북한의 핵안전협정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한 시점이다.따라서 북한이 느닷없이 「독자적 핵개발 계속」을 주장한 것은 일단 무장공비 사건에 쏠린 국제사회의 비난을 다른데로 돌리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미국이 우리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그 무슨 강력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하는 것은 이행단계에 있는 조·미 기본합의문을 제쳐놓고 다른 것을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면서 『선택은 미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군사적인 힘이 있다』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
노동신문은 『우리는 조·미 기본 합의문에 손을 떼도 손해볼 것이 없다』면서 『오히려 마음 편히 그 어떤 구속도 받음이 없이 자립적인 핵동력 공업을 발전시켜 나갈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측은 또 무장공비 사건에 대한 한국과 주변국가들의 비난을 의식한 듯 『미국은 남조선과 그 주변에 수많은 미사일과 핵무기등을 배치하고 항시 우리를 겨냥하여 전투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얼마전에도 미국은 만여점의 전쟁물자를 남조선에 끌어 들였다』고 관심을 다른데로 돌리려는 의도를 보였다.
북한은 평소에도 핵동결을 약속한 미·북 기본합의문에 대해 시비를 제기해 왔다.그러나 이번의 핵동결 파기 주장은 평소보다 강도가 높다.따라서 이같은 북한의 주장은 당장 핵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는 아닐지라도 무장공비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처지에서 탈출해 보려는 의도가 분명하다.또 이번 무장공비사건에 대해 유엔은 물론 한·미·일 공조체제가 구축되어 가자 미국을 걸고 넘어지며 초점을 핵으로 돌려 책임을 회피하려는 전략적 차원이라는 분석이다.<김경홍 기자>
북한이 20일 노동신문 논평에 「언제까지나 허송세월 할 수 없다」는 제목으로 핵동결 파기 주장을 하고 나서 국제적인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마침 북한의 대규모 무장공비 침투사건이 유엔에 제소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북한의 핵안전협정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한 시점이다.따라서 북한이 느닷없이 「독자적 핵개발 계속」을 주장한 것은 일단 무장공비 사건에 쏠린 국제사회의 비난을 다른데로 돌리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미국이 우리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그 무슨 강력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하는 것은 이행단계에 있는 조·미 기본합의문을 제쳐놓고 다른 것을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면서 『선택은 미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군사적인 힘이 있다』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
노동신문은 『우리는 조·미 기본 합의문에 손을 떼도 손해볼 것이 없다』면서 『오히려 마음 편히 그 어떤 구속도 받음이 없이 자립적인 핵동력 공업을 발전시켜 나갈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측은 또 무장공비 사건에 대한 한국과 주변국가들의 비난을 의식한 듯 『미국은 남조선과 그 주변에 수많은 미사일과 핵무기등을 배치하고 항시 우리를 겨냥하여 전투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얼마전에도 미국은 만여점의 전쟁물자를 남조선에 끌어 들였다』고 관심을 다른데로 돌리려는 의도를 보였다.
북한은 평소에도 핵동결을 약속한 미·북 기본합의문에 대해 시비를 제기해 왔다.그러나 이번의 핵동결 파기 주장은 평소보다 강도가 높다.따라서 이같은 북한의 주장은 당장 핵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는 아닐지라도 무장공비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처지에서 탈출해 보려는 의도가 분명하다.또 이번 무장공비사건에 대해 유엔은 물론 한·미·일 공조체제가 구축되어 가자 미국을 걸고 넘어지며 초점을 핵으로 돌려 책임을 회피하려는 전략적 차원이라는 분석이다.<김경홍 기자>
1996-09-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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