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불황극복 대책 논의/17일 전경련회장단 회의

재계 불황극복 대책 논의/17일 전경련회장단 회의

입력 1996-09-15 00:00
수정 1996-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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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용·저효율」 개선 모색

재계가 고비용 저효율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선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전경련회관에서 월례회장단회의를 열어 최근의 경제현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월례 회장단회의는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열렸으나 이달 회의는 최종현 회장이 김영삼 대통령을 수행,해외출장을 가는 바람에 미뤄졌다.

회장단은 회의에서 지난 6일 그룹 기조실장 회의결과를 추인하는 형식으로 기업과 정부,근로자 등 국민 모두가 불황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에 동참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기조실장회의에서 논의된 총액기준 임금동결은 사회·경제적으로 큰 파문이 예상되는 만큼 일률적으로 실시하기 보다 각 그룹이나 회사 사정에 맞춰 신축적으로 운용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총액기준 임금동결은 사회적 파장이 큰 사안인 만큼 재계가 일률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도 있어 기조실장회의에서 논의된 결론을 그대로 추인할지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회장단은기업의 힘만으로는 개선할 수 없는 각종 제도와 관련 법령개정,과감한 규제완화도 정부에 촉구할 방침이다.

또 고비용구조개선의 핵심요소인 금리인하를 위해 정부에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와 통화지표가 아닌 금리중심의 통화운용 등 금리인하를 위한 구체적 의지를 보이도록 촉구하고 상업차관허용도 요청할 방침이다.<권혁찬 기자>
1996-09-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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