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천 감오백(외언내언)

장천 감오백(외언내언)

송정숙 기자 기자
입력 1996-09-11 00:00
수정 1996-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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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둘러싼 비리가 노정되었을 때 우리는 우선 그렇게 많은 돈을 뿌려가며 교육감이 되려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려웠다.그럴때 이면일에 밝은 한 인사가 이렇게 말했다.

『시중에 「장천 감오백」이란 말이 있다더라.그때문이겠지』

장이란 교장이고 감이란 교감이라는 것.교육감은 초중등학교 인사권을 쥐고 있으므로 선거비용을 좀 비싸게 치르더라도 당선만 되면 뽑을 수 있다는 시중의 소문이 낭설이 아닌 모양이라는 것이다.

그래도 그말은 전해준 사람이 달갑지 않을만큼 우리를 불쾌하게 했다.아무려면 그런 일이 있겠는가.공립학교 교장 교감 선생님들을 통째로 의심하게 만드는 이런 낭설은 그걸 옮기는 사람조차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그일이 눈덩이가 되어 이번에는 제1야당인 공당의 부총재까지 혐의를 받게 되면서 오고간 비리의 액수가 점점 불어나고 있다.『5천만원』이 여러번 오가고 『돌려받은 5천만원』도 중간에서 없어지고….진씨의 낭중에서 「교육감이 되어보려고」 풀린돈의 액수는 자꾸 불어나고 있다.

교육계의 부조리는 전에도 있었다.입시 부정에서 교직자 채용비리에 이르기까지 너무 다양하게 드러나 있다.그렇기 때문에 지방자치시대 이후 우리는 교육계의 이런 비리들이 조금씩이라도 나아지기를 기대했다.특히 야당이 강세인 지역에 대한 변화를 기대했었다.야당의 표방인 『양심과 정의』를 기대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지난 시대에 얽혀있던 비리의 먹이사슬 고리가 끊기는 일이라도 기대했다.그러나 지금으로 보아서는 「지난시대」가 무안할 지경의 센고리가 벌써 형성된 것 같아 너무 우울하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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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받는 부총재가 속해있는 야당에서는 『우리 총재께서는 영향력을 행사하지 말라고』 엄하게 지시했는데 「부총재」가 혼자서 저지른 일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한사람의 「지시」에 의해 좌우되는 「영향력」의 가능성속에 우리의 『교육자치의 운명』이 놓여있다는 사실도 부끄럽다.여러가지로 너무 암담한 느낌이 든다.<송정숙 본사고문>
1996-09-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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