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3세 루드밀라 남 새 앨범 나와

한인 3세 루드밀라 남 새 앨범 나와

입력 1996-09-07 00:00
수정 1996-09-0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볼쇼이의 진주」… 국내 두번째/러·불·이 대표적 아리아 수록

러시아 볼쇼이 가극장의 프리마돈나로 활약중인 러시아 한인3세 메조소프라노 루드밀라 남(49)의 새 앨범 「볼쇼이의 진주」가 서울음반의 칸타발레 레이블로 출시됐다.

지난 87년 소개된 오페라 아리아 모음곡집 이후 국내에 소개되는 두번째 앨범.루드밀라 남은 23살때에야 비로소 본격적으로 성악 공부를 시작한 늦깎이.76년 볼쇼이 가극장의 견습단원으로 입단한 뒤,77년 타슈켄트 구소련성악콩쿠르,78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제성악 콩쿠르,79년 바르셀로나 프란치스코 바나스 콩쿠르 등에 3년연속 입상하며 부상하기 시작했다.87년 「공훈 예술가」칭호를 얻었으며 현재는 러시아음악계의 정상급 성악가로 자리잡았다.이번 앨범에는 러시아와 프랑스,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 아리아들이 담겨있다.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오를레앙의 처녀」중 「마침내 때가 왔다」와 무소르크스키의 「호반 시치나」중 「마르타의 예언 장면」,생상스의 「삼손과 데릴라」중 「사랑이여 약한 나에게 힘을 다오」와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등이 수록됐다.<김수정 기자>

1996-09-07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