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증가율/“13%대 긴축편성”

내년 예산증가율/“13%대 긴축편성”

입력 1996-08-23 00:00
수정 1996-08-2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공요금 동결… 물가안정 역점/각계각층 근검·절약 풍토 유도/한부총리,경제 5단체장 간담

정부는 내년도 예산 증가율을 당초 계획보다 다소 낮춰 잡아 13%대에서 긴축적으로 편성하기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과소비 억제 및 근검절약을 통한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경상경비 절감등을 통해 근검절약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라는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2일 서울 상의클럽에서 열린 경제간담회에서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 각계각층이 근검절약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등 합리적인 경제활동을 정착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부총리는 『정부부터 물가안정 및 구조조정에 솔선수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이를 위해 내년도 재정규모 증가율을 예년 수준보다 낮게 책정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6면>

이와 관련,간담회에 배석했던 재경원 김광임 공보관은 『한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내년도 예산 증가율을 14%에서 13%대로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 증가율은 올보다 1%포인트 가량 낮은 13.8∼13.9%선이 될 전망이다.

재경원은 지난 21일 대통령에게 중간보고를 할 때까지만 해도 내년도 예산 증가율을 14.1∼14.2%선에서 유지키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내년도 일반 행정경비는 5% 이내에서 억제하고 각종 행사를 검소하게 치르기 위해 오찬 및 만찬경비 등의 업무 추진비는 올 수준으로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편 및 철도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은 원칙적으로 동결기조를 견지,물가안정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오승호 기자>
1996-08-23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