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공항서 “국제적 망신”
○…한국·우즈베키스탄 우호친선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일 우즈베키스탄에서 공연을 가졌던 김희애·코리아나·엄정화·심수봉 등 인기연예인을 포함,KBS공연단 일행이 20일 하오(현지시간) 귀국 비행기의 좌석 배정에 불만을 품고 농성을 벌여 비행기 이륙이 40여분간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
우즈베키스탄 인민친선 궁전에서 열린 「KBS 월드쇼」 멤버인 이들은 배정된 좌석이 2등석의 뒷좌석인데 불만을 품고 집단적으로 비행기에서 내려 『앞좌석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하며 활주로에서 농성.
행사를 협찬한 대우그룹측은 이들의 소동으로 우즈베키스탄 경찰이 긴급출동하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자 비즈니스석과 2등석 앞좌석에 탑승한 그룹 사장단과 임원진을 공연단이 배정된 자리로 보내는 대신 연예인 중 연장자와 유명인의 자리를 옮겨 주겠다고 제안해 농성을 중단시켰다.
연예인들은 『공연단 관계자의 지시로 따라 내렸다』고 말했다.
탑승객들은 『양국의 우호친선을 위해 공항에 환송나온 현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같은 추태를 보여 나라망신만 한 꼴』이라며 상식밖의 행동을 비난.〈타슈켄트=박정철 특파원〉
○…한국·우즈베키스탄 우호친선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일 우즈베키스탄에서 공연을 가졌던 김희애·코리아나·엄정화·심수봉 등 인기연예인을 포함,KBS공연단 일행이 20일 하오(현지시간) 귀국 비행기의 좌석 배정에 불만을 품고 농성을 벌여 비행기 이륙이 40여분간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
우즈베키스탄 인민친선 궁전에서 열린 「KBS 월드쇼」 멤버인 이들은 배정된 좌석이 2등석의 뒷좌석인데 불만을 품고 집단적으로 비행기에서 내려 『앞좌석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하며 활주로에서 농성.
행사를 협찬한 대우그룹측은 이들의 소동으로 우즈베키스탄 경찰이 긴급출동하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자 비즈니스석과 2등석 앞좌석에 탑승한 그룹 사장단과 임원진을 공연단이 배정된 자리로 보내는 대신 연예인 중 연장자와 유명인의 자리를 옮겨 주겠다고 제안해 농성을 중단시켰다.
연예인들은 『공연단 관계자의 지시로 따라 내렸다』고 말했다.
탑승객들은 『양국의 우호친선을 위해 공항에 환송나온 현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같은 추태를 보여 나라망신만 한 꼴』이라며 상식밖의 행동을 비난.〈타슈켄트=박정철 특파원〉
1996-07-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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