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크 “올해말 폐쇄” 일방 발표에 “사전 협의 없었다” 교수·학생 반발
【파리=박정현 특파원】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최근 프랑스 최대의 이공계 대학인 파리 6·7대학(일명 쥐시유)이 발암물질인 석면에 오염돼 있다며 이를 철거하겠다고 발표,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라크대통령은 지난 14일 혁명기념일 기자회견에서 『쥐시유에는 올해말 더이상의 학생들이 없을 것』이라고 대학이전을 기정사실화했다.
쥐시유 대학은 지난 60년대말 세워진 이래 석면으로 인해 4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프랑스 정부는 쥐시유대학외에 전국적으로 석면노출 때문에 올해 2천여명이 숨질 것이라는 과학 보고서가 발표되자 내년 1월1일부터 석면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해 이전문제는 조심스레 거론돼 왔다.
그러나 시라크의 발언은 이전후보지를 결정하지 않은데다 1천5백억원에 달하는 10억프랑의 예산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것이다.더구나 교육당국이 이전대상인 학생·교직원·교수들과 협의도 거치기 전에 발표된 것이어서 학계전체는 큰 혼란에 빠졌다.
4만여명의 학생들과 1만여명의 교직원들은 학교이전을 반대하고 있다.이들 5만여명을 수용하고 실험연구실을 확보하려면 최소한 4만평의 부지가 필요하다.이들을 모두 옮기려면 보통 일이 아니다.
파리시내에는 이만한 공간이 없어 지방이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학이전이 발표되자 학교주변을 상권으로 한 대학가도 술렁이고 있다.대학주변의 카페·음식점·서점·문방구·복사점 주인들은 연일 모여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이들 고객의 95%는 대학생들이어서 대학이 옮겨가면 문을 닫아야할 판이다.
【파리=박정현 특파원】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최근 프랑스 최대의 이공계 대학인 파리 6·7대학(일명 쥐시유)이 발암물질인 석면에 오염돼 있다며 이를 철거하겠다고 발표,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라크대통령은 지난 14일 혁명기념일 기자회견에서 『쥐시유에는 올해말 더이상의 학생들이 없을 것』이라고 대학이전을 기정사실화했다.
쥐시유 대학은 지난 60년대말 세워진 이래 석면으로 인해 4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프랑스 정부는 쥐시유대학외에 전국적으로 석면노출 때문에 올해 2천여명이 숨질 것이라는 과학 보고서가 발표되자 내년 1월1일부터 석면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해 이전문제는 조심스레 거론돼 왔다.
그러나 시라크의 발언은 이전후보지를 결정하지 않은데다 1천5백억원에 달하는 10억프랑의 예산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것이다.더구나 교육당국이 이전대상인 학생·교직원·교수들과 협의도 거치기 전에 발표된 것이어서 학계전체는 큰 혼란에 빠졌다.
4만여명의 학생들과 1만여명의 교직원들은 학교이전을 반대하고 있다.이들 5만여명을 수용하고 실험연구실을 확보하려면 최소한 4만평의 부지가 필요하다.이들을 모두 옮기려면 보통 일이 아니다.
파리시내에는 이만한 공간이 없어 지방이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학이전이 발표되자 학교주변을 상권으로 한 대학가도 술렁이고 있다.대학주변의 카페·음식점·서점·문방구·복사점 주인들은 연일 모여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이들 고객의 95%는 대학생들이어서 대학이 옮겨가면 문을 닫아야할 판이다.
1996-07-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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