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들고 관청 오가기 사라진다/정부고속망 1단계 개통 의미

서류 들고 관청 오가기 사라진다/정부고속망 1단계 개통 의미

서동철 기자 기자
입력 1996-07-15 00:00
수정 1996-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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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PC 네트워크화… 음성·화상정보 공유/입법­사법부까지 연결 계획… 고속행정 실현

「정부고속망」이란 쉽게 설명하면 행정부안의 모든 개인용 컴퓨터를 하나의 네트워크 조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모든 행정기관과 공무원 상호간에 정보교환이 가능할 뿐 아니라 다른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전산망과 기존의 민간 상용망및 인터넷과도 자유롭게 접속이 가능하다.

○인터넷 접속 가능

정부 정보의 흐름이 훨씬 빨라지는 것은 물론이다.

게다가 정부고속망이 채용한 광케이블은 용량이 전화선의 2천배로 문자 뿐 아니라 음성·화상정보까지 빠르게 실어나를 수 있다.

따라서 1단계 정부고속망이 15일 개통된다는 것은 곧 행정서비스의 고속화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한다.

정부고속망 구축에 따라 정부전산정보관리소가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업무는 전자결재와 공문서 유통,보고사무,개인간 전자우편 등이다.

전산관리소는 이미 전자결재시스템 개발을 끝내고 곧 부처별 이용자 교육에 들어가며,연말까지는 윈도용 전자결재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본격가동되면 공무원들이 결재서류를 들고 종합청사안을 분주히 오가는 모습도 한결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 종합청사에 국한된 1단계 사업은 그러나 정부고속망 구축사업의 시작이다.

정부는 올해안에 과천 제2청사,98년까지 대전 제3청사,이어 입법부와 사법부,15개 시·도와 모든 단독청사까지 고속망을 확장키로 했기 때문이다.

○15개 시도와 연결

정부고속망 구축사업이 완료되어 행정기관끼리 정보를 쉽게 교환할 수 있게 되면 국민들도 민원서류를 들고 행정기관을 전전하는 번거로움도 크게 줄어들게 된다.

한편 정부는 정부 웹인 「Welcome to Korea Government」를 구축,전세계 주요기관의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 웹은 또 정부소개와 재외동포에 대한 한국소개,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의 정책 및 민원안내 기능 등도 수행하게 된다.〈서동철 기자〉
1996-07-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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