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어셔 위원장·월터 J 수자회장(인터뷰)

토머스 어셔 위원장·월터 J 수자회장(인터뷰)

입력 1996-07-13 00:00
수정 1996-07-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토머스 어셔­한미 재계회의 미측 위원장/월터 J 수자­미 지재권보호위원회 회장/“한국 자본시장 폐쇄성 가장 불만/북한 등 공동진출 구체계획 없다”

『미국기업은 접근이 용이한 시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한국시장이 개방되기를 원합니다』

제9차 한·미 재계회의에 미국측 위원장으로 참석한 토머스 어셔 USX회장과 미국 지적재산권보호위원회(IPR)회장인 월터 J 수자 AT&T 아시아·태평양담당 사장은 12일 대한투자를 희망하는 미국 경제인의 입장에서 한국자본시장의 폐쇄성이 가장 불만스럽다고 말했다.

어셔 회장은 『미국시장은 한국기업에 개방돼 있는 만큼 한국시장도 미국기업에 개방하는게 양국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말하고 최근의 무역갈등은 무역상대국끼리는 자연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기업들이 북한을 비롯한 제3국 공동진출방안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공동진출 실무는 개별적인 기업이 다루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면서 『양국기업이 북한 등 아시아 제3국 진출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자사장은 『미 기업은 개방적인 시장에서 자유무역원칙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한국의 통신시장은 부문별로 상당히 폐쇄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지적재산권보호와 관련,『1년전에 비해 괄목상대할 진전을 보였으며 특히 최근 통과된 지적재산권관련 법안은 대단히 포괄적』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의 저작권보호관련 법안의 소급적용시한이 1957년으로 미국이 적용하는 1946년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시하고 『앞으로 캐릭터도 보호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미 재계회의는 이번에 지재권보호,방산문제,미국의 한국 보험·금융업진출,한국의 대미 비자발급조건완화 등을 논의한뒤 12일 폐막됐다.〈박희준 기자〉
1996-07-13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