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일의 농수산위 이우재 의원(오늘의 인물)

서울 유일의 농수산위 이우재 의원(오늘의 인물)

박찬구 기자 기자
입력 1996-07-11 00:00
수정 1996-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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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대표를 지낸 재야출신의 신한국당 이우재 의원(59)은 서울 금천이 지역구다.유권자 가운데 농민은 거의 없다.

그런 그가 서울지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국회 농림수산위에 배정됐다.인기 상위에서 밀려난 것이 아니다.자원했다.

5대1의 경쟁률을 보인 건설교통위를 비롯해 내무·통일외무·국방 등 인기상위는 아예 지원조차 하지 않았다.

도시의원에게는 비인기상임위인 농림수산위를 선택한 이유는 단한가지다.농업 전문가로서 농민을 살려야 한다는 집념 때문이다.

예산농고와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장을 지낸 이의원은 『지금은 농업정책의 대변환기』라면서 진단했다.그러면서 『전공을 살려 바람직한 농업정책을 입안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특정 농업지역과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에 소신을 갖고 객관성 있는 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력이 말해주듯 그는 우리나라 농업발전에 대해 나름대로 소신과 비전을 갖고 있다.기초식량으로서의 쌀 자급과 품목별 전업농의 대농화,중·소농에 대한 사회복지차원의 지원 등을 선뜻 최우선 과제로 꼽는다.

그러면서 『농민의 인기에 영합하는 선심정책과 비효율적인 예산운영은 오히려 농업을 망친다』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강조한다.

일부 의원들이 「노른자위」 상위를 차지하려고 소속 당내 내홍까지 치렀던 터라 이의원의 선택은 더욱 돋보인다.〈박찬구 기자〉
1996-07-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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