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머씨 이야기」·「천년의 사랑」 등 소설류 다시 강세

「좀머씨 이야기」·「천년의 사랑」 등 소설류 다시 강세

김종면 기자 기자
입력 1996-07-02 00:00
수정 1996-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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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형서점 상반기 베스트셀러 분석/「컴퓨터 길라잡이」·「사랑과 성공은 기다리지 않는다」등도 호조

「컴퓨터·외국어 등 실용서의 강세와 소설의 회복세」

올 상반기 독서시장의 판도다.교보문고 종로서적 영풍문고 을지서적 등 서울시내 주요 대형서점의 「96 상반기 베스트셀러 분석」에 따르면 독일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와 양귀자의 「천년의 사랑」 등 소설류가 각각 종합순위 1,2위를 차지했으며 임채성의 「컴퓨터 길라잡이」도 4위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이밖에 종합베스트셀러 10위안에 드는 책은 ▲조안 리의「사랑과 성공은 기다리지 않는다」 ▲전여옥의 「여성이여,테러리스트가 돼라」▲빌 게이츠의 「빌 게이츠의 미래로 가는 길」 ▲하병무의 「남자의 향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무라키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등.

소설류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베스트셀러 목록의 상위권을 휩쓸었으나 94년부터 판매부진을 보여왔는데 올들어 회복세를 나타낸 것.특히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는 92년 출간된 작품으로 그동안 별로 주목받지 못하다가 올들어 「나를 제발 좀 그냥 놔두시오!」란 유행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부상했다.이와함께 이 작가의 희곡집 「콘트라베이스」와 소설「향수」「깊이에의 강요」「비둘기」등도 베스트셀러 50위안에 들며 쥐스킨트 열풍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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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독서계의 또 다른 특징은 비소설부문이 크게 퇴조했다는 점이다.이는 비소설 자체가 유행에 특히 민감한 분야로 붐을 일으킬만한 뚜렷한 주제가 없었고,정치·경제인들의 어줍잖은 성공담이나 일부 인기인들의 가벼운 자기고백류 책들에 독자들이 식상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김종면 기자〉
1996-07-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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