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지원 유엔 호소 수용 상징적 규모”/권 부총리 문답

“긴급지원 유엔 호소 수용 상징적 규모”/권 부총리 문답

입력 1996-06-12 00:00
수정 1996-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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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회담 수용땐 정부차원 본격 지원”

『유엔의 북한 식량난해소를 위한 긴급지원호소에 대해 정부도 인도적 차원에서 동참키로 했다』 11일 통일관계장관회의에서 대북지원정책을 확정한 권오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그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민간차원의 지원은 어떻게 되는가.

▲민간차원의 지원창구는 앞으로도 대한적십자사로 하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품목은 국제적십자연맹과 국내 민간단체로부터 곡물을 포함시키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나온 만큼 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나갈 생각이다.그러나 쌀은 우리도 부족한 만큼 포함시키기 어려우며 지원규모는 대답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본다.

­민간차원의 쌀지원은 허용되지 않는가.

▲쌀지원은 삼가주기를 바라는 게 정부입장으로 쌀지원에 동의할 수 없다.

­3백만달러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구호기금(유니세프)중 어디에 제공하는가.

▲WFP에 지원하며 2백만달러는 유아용 혼합분말에,1백만달러는 국내 분유를 구입해 제공할 생각이다.

­정부차원의 지원은 북한이4자회담을 수용할 경우에 하는가,아니면 회담수용의사를 표명만 해도 가능한가.

▲4자회담을 받아들이면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모든 것을 4자회담과 연결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북한과의 실질문제협의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옥수수도 수입하면서 쌀사정이 어렵다고 제외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 아닌가.

▲이번 지원결정은 대단히 큰 일이 아니다.금액으로 보면 지난해 지원한 쌀 15만t의 80분의 1밖에 안된다.하지만 우리로서는 마음의 지원이다.〈구본영 기자〉
1996-06-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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