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LO이사국 진출/비상임 아태지역 대표로/임기 3년

한국,ILO이사국 진출/비상임 아태지역 대표로/임기 3년

입력 1996-06-11 00:00
수정 1996-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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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우득정 특파원】 우리나라가 ILO(국제노동기구)의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83차 ILO총회에서 회원국대표들의 투표를 통해 3년임기의 비상임이사국으로 공식 선출됐다.〈관련기사 6면〉

또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조남홍 부회장은 ILO의 부이사로,한국노총의 박인상 위원장은 교체이사로 각각 뽑혔다.

한국의 ILO 비상임이사국진출은 지난 91년12월 이 기구에 가입한 이후 4년여만에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국제 노동외교무대에서 한국의 영향력과 발언권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총회에 앞서 극동·태평양아시아지역에 속한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몽골 등 9개국의 외교적 지지를 확보,호주에 이어 이 지역을 대표하는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ILO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는 28개 이사국의 정부대표와 노사(노사) 개인 대표 각 14명으로 구성돼 있다.이사국은 다시 10개 상임이사국과 18개 비상임이사국으로 나뉜다.

상임이사국은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중국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브라질 인도 등으로 종신지위가 보장되나 투표권은 없다.18개 비상임이사국은 3년마다 아시아(4개국),미주(5개국),유럽(3개국),아프리카(6개국) 등 지역별로 선출된다.

19명의 부이사는 이사회에 참가,정이사와 같이 토의및 발언을 하는 등 의사결정에 참가하며 역시 19명인 교체이사는 명예직의 성격으로 정·부이사와 함께 노사측 핵심그룹을 구성한다.
1996-06-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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