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휘장사업권 따내기 각축

월드컵 휘장사업권 따내기 각축

손성진 기자 기자
입력 1996-06-07 00:00
수정 1996-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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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미지 높일 절호의 기회… 대기업 군침/상품별로 공급자 지정… 맥주업계 가장 치열

「월드컵 공식휘장사업권을 잡아라」

한국과 일본이 2002년 월드컵을 공동 개최키로 함에 따라 재계가 공식휘장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공식휘장사업권이란 월드컵대회의 공식 명칭이나 휘장,마스코트를 기업의 광고나 판촉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

휘장 사업자는 후원금을 내고 기업의 광고에 휘장과 후원자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공식후원자와 물자를 제공하는 공식 공급자로 대별된다.

국내 기업들은 월드컵의 휘장사업자 지정을 기업 이미지를 높일 절호의 기회로 보고 벌써부터 물밑 경쟁에 나섰다.월드컵 유치를 지원했던 현대·삼성·LG·대우 등 국내 4대그룹을 비롯한 대기업들은 공식후원자 지정 경쟁에 적극 참여할 계획.모그룹 관계자는 『후원자로 지정되면 해외 홍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식공급자는 일단 지정을 받으면 상품 이미지를 크게 높이는 효과가 있어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전망이다.공식공급자는 주류·음료·자동차·전자제품 등 거의 모든 상품별로 지정된다.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업종은 맥주.조선맥주는 최근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월드컵의 맥주부문 공식공급자 선정경쟁에 뛰어들겠다고 발표했다.조선맥주는 월드컵 한·일 공동조직위원회가 구성되는대로 국제축구연맹(FIFA)과 조직위를 상대로 공식맥주 지정을 위한 로비와 마케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OB와 카스도 공식맥주로 지정받기 위해 올여름 월드컵 유치를 축하하는 이벤트 행사를 갖고 공식맥주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영업 활동을 활발히 펼칠 방침.OB맥주는 88서울올림픽의 공식맥주로,하이트는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의 공식맥주로 지정된 바 있다.

월드컵 휘장사업자는 FIFA의 휘장사업대행업체인 스위스의 ISL사가 올해안에 구성될 2002년 한·일 월드컵공동조직위와 협의해 선정하게 된다.〈손성진 기자〉
1996-06-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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