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투표서 가결… 한약분쟁 다시 악화/한의사협선 합격자 결정 정지가처분 신청
한·약분쟁이 다시 악화되는 조짐이다.지난 15일부터 시작된 한의대생의 수업거부에 이어 23일 서울대를 제외한 19개 약대생도 무기한수업거부에 돌입했다.집회와 농성도 잇따랐다.
경희의료원에서 무기한단식농성중인 전국한방병원수련의연합(의장 임장신) 대표 15명은 이날 ▲보건복지부에 독립적인 한의약정국 설치 ▲국립대에 한의학과 신설 ▲첩약의 의료보험실시 등을 촉구했다.
전국한의과대학교수협의회(회장 송병기경희대 한의대학장) 교수 3백여명도 한약조제시험의 무효화를 주장하며 학교별로 농성을 계속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박순희)는 국립보건원장을 상대로 「한약조제시험 무효확인청구소송」을 낸 데 이어 오는 27일로 예정된 합격자발표를 저지하기 위해 합격자결정절차정지가처분신청을 이날 서울고법에 냈다.
서울지역 약학대학 학생회연합(의장 조성준) 대학생 6백여명은 이날 서울대에서 집회를 갖고 『보건복지부의 한·약관련 종합대책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국민의 의료비 중복부담을 줄이고 양약과 한방의 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일원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약학대학학생회협의회(의장 정동만) 소속 19개 약대는 22일 전체학생의 78.9%인 3천7백50명이 투표에 참가,67%의 찬성으로 수업거부를 결의,23일부터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한편 서울대 약대학생회는 23일 하오 19개 약학대학 학생들과 수업거부에 대한 동맹휴헙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냈으나 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 참여자 2백1명 가운데 찬성 1백26표,반대 71표,무효 4표로 찬성표가 가결선인 3분의 2에 미달됐다. 서울약대 학생들은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다음주부터 2주동안 동맹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김환용·박상숙 기자>
한·약분쟁이 다시 악화되는 조짐이다.지난 15일부터 시작된 한의대생의 수업거부에 이어 23일 서울대를 제외한 19개 약대생도 무기한수업거부에 돌입했다.집회와 농성도 잇따랐다.
경희의료원에서 무기한단식농성중인 전국한방병원수련의연합(의장 임장신) 대표 15명은 이날 ▲보건복지부에 독립적인 한의약정국 설치 ▲국립대에 한의학과 신설 ▲첩약의 의료보험실시 등을 촉구했다.
전국한의과대학교수협의회(회장 송병기경희대 한의대학장) 교수 3백여명도 한약조제시험의 무효화를 주장하며 학교별로 농성을 계속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박순희)는 국립보건원장을 상대로 「한약조제시험 무효확인청구소송」을 낸 데 이어 오는 27일로 예정된 합격자발표를 저지하기 위해 합격자결정절차정지가처분신청을 이날 서울고법에 냈다.
서울지역 약학대학 학생회연합(의장 조성준) 대학생 6백여명은 이날 서울대에서 집회를 갖고 『보건복지부의 한·약관련 종합대책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국민의 의료비 중복부담을 줄이고 양약과 한방의 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일원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약학대학학생회협의회(의장 정동만) 소속 19개 약대는 22일 전체학생의 78.9%인 3천7백50명이 투표에 참가,67%의 찬성으로 수업거부를 결의,23일부터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한편 서울대 약대학생회는 23일 하오 19개 약학대학 학생들과 수업거부에 대한 동맹휴헙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냈으나 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 참여자 2백1명 가운데 찬성 1백26표,반대 71표,무효 4표로 찬성표가 가결선인 3분의 2에 미달됐다. 서울약대 학생들은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다음주부터 2주동안 동맹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김환용·박상숙 기자>
1996-05-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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