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5천명 한강 대청소/서울신문사 「깨끗한 한강지키기」행사

중·고생 5천명 한강 대청소/서울신문사 「깨끗한 한강지키기」행사

김태균 기자 기자
입력 1996-05-20 00:00
수정 1996-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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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고 등 13개교 참가/5t트럭 5대부문 수거/봉사활동 확인서 현장 발부

「맑고 깨끗한 한강을 되찾는 것은 우리 모두의 희망」

일요일인 19일 청소년 5천여명이 이같은 바람을 안고 한강 주변 청소에 나섰다.제1회 「중·고생 환경봉사 활동 한강지천 현장 캠페인」이 상오 9시부터 서울 천호대교와 잠실대교 사이 한강의 북쪽 둑 2㎞ 구간에서 펼쳐졌다.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을 펼쳐온 서울신문사가 서울시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환경부·서울시 교육청·한국방송공사가 후원하고,한국 암웨이 주식회사가 협찬했다.

광양고,휘경중,자양고,금호여중,명성여중,무학여중,전농여중,구의중,광진중,광남중,광장중,동마중,광희중 등 13개 학교가 참가했다.

정영섭 광진구청장과 성동교육청 이서희장학관 등 관계자들도 참석,학생들을 격려했다.쌍용 사물놀이팀이 신명나는 연주로 흥을 돋웠다.

행사장인 광나루 한강천은 지난 해 3월20일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서울 수돗물의 72%가 이 곳의 취수장에서 퍼올려진다.

정 구청장은 격려사에서 『환경을 지키는 일은 개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며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이 함께 노력하고,인간과 자연은 하나라는 의식의 대전환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곳곳에 널린 플라스틱병,깡통,신문지,담배꽁초 등 쓰레기들을 101짜리 수거용 봉투에 담았다.강 기슭에 떠있는 각종 비닐봉지 등의 각종 쓰레기들도 모두 걷어냈다.

사소한 생활쓰레기는 물론 취사도구와 폐타이어 등까지 주우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확인했다.행사가 끝난 하오 2시까지 5t트럭 5대 분량의 쓰레기를 치웠다.

광양고 1년 박수현양(16)은 『작은 정성 하나로 서울의 젖줄인 한강이 맑고 깨끗해진다고 생각하니 절로 기분이 산뜻해진다』고 말했다.

광남중 1년 조한국군(14)은 『여름이면 한강에서 수영을 하고 겨울에는 스케이트를 탔다는 아버지의 어렸을 때처럼 맑은 한강을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학생들은 환경봉사 활동참가 확인서를 받았다.종합 생활기록부의 봉사활동 영역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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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05-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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