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9일까지 서울갤러리서/절제된 선으로 생명체의 에너지 포착/「여백의 미」 살려 동양화적 분위기 물씬
여체의 누드작업에만 천착해온 여성작가 정미연씨(41)가 14∼19일 한국 프레스센터내 서울갤러리(7215969)에서 화력 20년만의 첫 개인전을 마련한다.
여체의 누드그리기에 열중해온 작가는 이 자리에서 「살아있는 선의 격조높은 표현」을 추구해온 누드파스텔화등 50여점을 선보인다.
낡아버린 과제로 전락한 인체표현을 극복한 그의 누드 형상화는 절제와 깊이있는 구성력 위에서 싱싱하고 건강한 모습을 드러낸다.
미술평론가 박래경씨는 『작가는 대상인 인체를 전체적으로 대범하게 포착하는 재능이 있다』면서 『과감하게 대상을 파악하고 있는 그의 나체화들에서 표현력의 확실한 저력이 보이며 보는 사람을 사로잡는 에너지의 전달이 느껴진다』고 했다.
최소한도의 선속에서 집약된 생명체의 힘을 드러내고 있는 그의 누드화들은 여체미의 표현 이전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듯 보인다.
인체가 보여주는 무궁무진한 세계를 포착한 작가는 재빠르고 날카로운 손끝으로 생명의 율동을 느끼게 하는 나체상들을 창출해내고 있다.
한국화가 소산 박대성 화백(51)의 부인으로 남편의 영향을 은연중 받아 정씨의 화면에는 여백을 중시하는 동양화의 분위기 또한 짙게 풍긴다.
미술대학(효성여대 회화과) 졸업후 오랜 시간 크로키 등을 통해 닦아온 자신의 소산물들을 비로소 세상에 첫 선을 보이는 작가는 『작품세계가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렸기 때문』이라고 한다.〈이헌숙 기자〉
여체의 누드작업에만 천착해온 여성작가 정미연씨(41)가 14∼19일 한국 프레스센터내 서울갤러리(7215969)에서 화력 20년만의 첫 개인전을 마련한다.
여체의 누드그리기에 열중해온 작가는 이 자리에서 「살아있는 선의 격조높은 표현」을 추구해온 누드파스텔화등 50여점을 선보인다.
낡아버린 과제로 전락한 인체표현을 극복한 그의 누드 형상화는 절제와 깊이있는 구성력 위에서 싱싱하고 건강한 모습을 드러낸다.
미술평론가 박래경씨는 『작가는 대상인 인체를 전체적으로 대범하게 포착하는 재능이 있다』면서 『과감하게 대상을 파악하고 있는 그의 나체화들에서 표현력의 확실한 저력이 보이며 보는 사람을 사로잡는 에너지의 전달이 느껴진다』고 했다.
최소한도의 선속에서 집약된 생명체의 힘을 드러내고 있는 그의 누드화들은 여체미의 표현 이전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듯 보인다.
인체가 보여주는 무궁무진한 세계를 포착한 작가는 재빠르고 날카로운 손끝으로 생명의 율동을 느끼게 하는 나체상들을 창출해내고 있다.
한국화가 소산 박대성 화백(51)의 부인으로 남편의 영향을 은연중 받아 정씨의 화면에는 여백을 중시하는 동양화의 분위기 또한 짙게 풍긴다.
미술대학(효성여대 회화과) 졸업후 오랜 시간 크로키 등을 통해 닦아온 자신의 소산물들을 비로소 세상에 첫 선을 보이는 작가는 『작품세계가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렸기 때문』이라고 한다.〈이헌숙 기자〉
1996-05-1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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