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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그룹의 우성건설그룹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우성건설그룹의 7개 주요 채권금융기관 대표들은 8일 롯데호텔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인수조건과 지역연고 등을 고려,미원그룹이 우성건설그룹 인수에 적합한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우성건설그룹의 인수에는 당초 한화 코오롱 미원 한일그룹 등 4개그룹이 경합을 벌였으나 코오롱그룹은 지난주 인수의사를 철회했다.
채권단은 이날 회의에서 자금부담을 이유로 우성타이어 등 일부 기업의 법정관리를 존속시켜야 된다고 요구해 온 한화그룹을 인수대상에서 제외했다.이와관련 신광식 제일은행 행장대행은 『한화그룹의 인수조건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채권단 대표들은 미원과 한일그룹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으나 현재 건설업을 하는 미원쪽에 넘기는 게 낫다고 대체적으로 합의했다.우성건설그룹을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시키려면 건설쪽의 경험이 있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미원그룹은 지난 93년 미원건설을 설립해 건설쪽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으며 한일그룹에는 현재 계열사중 건설사가 없다.
채권단의 의견수렴에는 최주호 우성건설 회장과 미원의 임창욱 회장이 같은 전북출신이란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빠르면 금주말 우성그룹 인수를 최종확정,발표할 예정이다.이날 회의에는 신행장 대행외에 신명호 주택은행장 라응찬 신한은행장 장만화 서울은행 전무 등이 참석했다.우성건설은 지난 1월18일 부도를 냈었다.〈곽태헌 기자〉
1996-05-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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