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에게 재취업 기회를(사설)

고령자에게 재취업 기회를(사설)

입력 1996-04-26 00:00
수정 1996-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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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고령화추세는 55세 이상의 조기퇴직자들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제기하고 있다.국민의 평균수명은 점점 높아져 남자의 경우 72세가 넘었지만 직장에서의 정년시한은 변동이 없어 고령근로자들의 실업률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지금처럼 55세에 퇴직한 직장인은 적어도 20년 가까이 유휴실업자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고령인구의 재취업문제는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고령자 고용확대를 위해 해당직종을 늘리고 정부투자·출연기관에 채용을 지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 성과는 아직 미미한 실정이다.더구나 정부의 고령자 고용에는 정원 등으로 인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취업기회가 많은 민간기업에서 적극 호응하지 않으면 성과를 거두기가 어렵다.기업의 적극 참여가 요청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령자 재취업의 경우 생산성이나 능률면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음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퇴직한 고령자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근무하고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는 산업체의 인력난으로 해마다 수만명의 외국 근로자들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고령인구의 취업확대는 국가적인 인력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무엇보다도 노후의 복지혜택이 거의 없는 우리 현실에서 퇴직후의 재취업은 경제생활의 안정을 보장해 준다.

고령자들의 취업은 전일근무가 아니라도 반일근무,시간제근무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이 적합하다.

고령자 고용확대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장기적인 정책개발이 가장 중요하다.민간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단기 재교육 훈련기관 설치도 필요하다.지자체에서도 이들의 고용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최근 서울시는 취업인구의 1% 미만인 55세 이상 고령자 취업률을 3%선으로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한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 디지털포용의 새 거점, ‘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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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
1996-04-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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