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고문 등 TK입지 강화 예상
총선 다음날인 12일 기자간담회 이후 JP(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청구동 자택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측근들은 선거때 강행군 유세로 인한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일요일인 14일에도 당관계자들 말고는 외부인사 접촉을 삼간채 계속 자택에 머물 예정이다.
선거결과를 약진이라고 자평한 JP의 이틀째 침묵 이유는 자명하다.조만간 시작될 여야간 원구성 협상과 당체제정비에 대한 구상이다.JP는 총선에 앞서 지난 1월초에도 한때 당 3역을 포함한 당직개편을 고려한 적이 있다.이미 몇달 전에 당체제를 손질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있었던 셈이다.
선대위공동의장을 맡았던 김동길 고문은 총선후 정계은퇴 의사를 밝힌지 오래다.사무총장인 조부영 의원은 낙선했다.반면 대구·경북과 강원지역에서 「금배지」를 단 인사들이 당직을 원한다.
현 지역안배 원칙이나 체제로는 이들을 소화하기 어렵다.이들의 당선이 꼭 「JP바람」 덕이라고 할 수도 없다.때문에 이들에 대한 장악력 또한 충청권의원들과같을 수 없다.
그러나 현상황에서 JP의 구상폭은 그리 클 것 같지는 않다.당의 내홍이나 도전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머물 것 같다.그것은 논공행상의 성격과 지역을 고려한 당 3역을 포함한 당체제 정비와 일부 국회직 안배이다.
한 당직자도 『JP는 당분간 가만히 있을 것이고 이런 휴지기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한다.보다 큰 구상,즉 다른 당과의 연대를 통한 내각제 추진과 같은 현안은 내심으로만 굳힌 뒤 한참 뒤로 미룰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일단 신한국당의 당내 움직임과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행보를 관망할 것으로 예측된다.평소처럼 신중한 정치행보이다.
따라서 당체제정비는 총선후 재편된 당내 역학구도로 볼 때 대구·경북 출신의 박준규 고문,박철언 부총재,김부동 의원등의 입지가 강화되는 수순이 될 것 같다.당 3역 가운데 최소한 한자리는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다.또 한영수 선대본부장등 충청권의원들의 참여폭도 확대될 전망이다.〈양승현 기자〉
총선 다음날인 12일 기자간담회 이후 JP(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청구동 자택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측근들은 선거때 강행군 유세로 인한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일요일인 14일에도 당관계자들 말고는 외부인사 접촉을 삼간채 계속 자택에 머물 예정이다.
선거결과를 약진이라고 자평한 JP의 이틀째 침묵 이유는 자명하다.조만간 시작될 여야간 원구성 협상과 당체제정비에 대한 구상이다.JP는 총선에 앞서 지난 1월초에도 한때 당 3역을 포함한 당직개편을 고려한 적이 있다.이미 몇달 전에 당체제를 손질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있었던 셈이다.
선대위공동의장을 맡았던 김동길 고문은 총선후 정계은퇴 의사를 밝힌지 오래다.사무총장인 조부영 의원은 낙선했다.반면 대구·경북과 강원지역에서 「금배지」를 단 인사들이 당직을 원한다.
현 지역안배 원칙이나 체제로는 이들을 소화하기 어렵다.이들의 당선이 꼭 「JP바람」 덕이라고 할 수도 없다.때문에 이들에 대한 장악력 또한 충청권의원들과같을 수 없다.
그러나 현상황에서 JP의 구상폭은 그리 클 것 같지는 않다.당의 내홍이나 도전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머물 것 같다.그것은 논공행상의 성격과 지역을 고려한 당 3역을 포함한 당체제 정비와 일부 국회직 안배이다.
한 당직자도 『JP는 당분간 가만히 있을 것이고 이런 휴지기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한다.보다 큰 구상,즉 다른 당과의 연대를 통한 내각제 추진과 같은 현안은 내심으로만 굳힌 뒤 한참 뒤로 미룰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일단 신한국당의 당내 움직임과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행보를 관망할 것으로 예측된다.평소처럼 신중한 정치행보이다.
따라서 당체제정비는 총선후 재편된 당내 역학구도로 볼 때 대구·경북 출신의 박준규 고문,박철언 부총재,김부동 의원등의 입지가 강화되는 수순이 될 것 같다.당 3역 가운데 최소한 한자리는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다.또 한영수 선대본부장등 충청권의원들의 참여폭도 확대될 전망이다.〈양승현 기자〉
1996-04-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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