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3명 “나도 금배지”/여의도 입성 여성은 누구

연예인 3명 “나도 금배지”/여의도 입성 여성은 누구

우득정 기자 기자
입력 1996-04-12 00:00
수정 1996-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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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준·정한용씨 “이름값”/신영균씨는 전국구 등난

○…지역구에 출마한 연예인 가운데 경기 안양 동안갑의 최희준씨와 서울 구로갑의 정한용씨 등 국민회의 후보 2명이 당선.전체 연예인 후보 8명의 25%이다.

신한국당 전국구 후보로 당선한 신영균후보(8번)를 합치면 이번에 모두 3명의 연예인이 원내에 진출.

서울 종로의 자민련 김을동,서울 광진을의 자민련 김영목(김희라),서울 영등포을의 신한국당 최영한(최불암),대구 동갑의 신한국당 강신성일,경기 광명갑의 신한국당 이덕화,경기 고양을의 무소속 서유석 후보 등 나머지 6명은 탈락.

경기 광명갑의 이덕화후보는 개표 초반 국민회의 남궁진후보를 앞서 당선권에 드는 듯했으나 결집력이 강한 호남표와 프로 정치인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13대 때 강신영이란 본명으로 서울 마포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한 영화배우 신성일씨는 대구 동갑에서 강신성일로 성을 예명 앞에 붙여 지명도를 높였지만 자민련 김부동후보에게는 역부족.

서울 영등포을의 최영한 후보도 14대 총선에서 나웅배후보(현 경제부총리)에게 2백60표의 근소한 차이로 졌던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국민회의 김민석후보에게 뒤져 고배.

서울 종로의 「장군의 손녀」 김을동후보는 신한국당 이명박,국민회의 이종찬,민주당 노무현후보 등 거물의 틈바구니에서 겨우 이름을 내미는데 그쳤고,서울 광진을의 김희라후보와 경기 고양을의 서유석후보 역시 출마에 의의를 두는 수준의 득표에 그쳤다.

◎지역구 추미애·임진출씨/전국구 3당서 7명 진출

○…여성후보의 지역구 진출은 이번에도 부진했다.여야와 무소속을 통틀어 모두 10명의 여성 후보가 지역구에서 출마했으나 서울 광진 을의 국민회의 추미애후보만 당선.

역대 선거와 비슷한 결과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여성을 의회에 진출시키려고 동분서주했던 여성계로서는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

지난 4대 때 모두 4명의 여성이 지역구에 출마해 3명이 당선되기도 했으나 그 이후에는 거의 전멸에 가까울 정도로 부진했고 이번에도 결과는 마찬가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연숙 회장은 『각 당이 공천할 때부터 당선이 어려운 지역에 내보내는 등 여성에 대한 배려가 처음부터 없었기 때문』이라며 『부산이나 광주 등 확실한 텃밭에 공천했더라면 더 많은 당선자가 나왔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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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04-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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