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후보에 투표하자(선거풍토 개혁 내손으로:10·끝)

이런 후보에 투표하자(선거풍토 개혁 내손으로:10·끝)

박찬구 기자 기자
입력 1996-04-11 00:00
수정 1996-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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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전문성 갖춘 후보 뽑아야/개혁적이고 사생활 건전하면 좋아/지적이고 정치 자질있어야 적합

미국의 남부지역은 역대선거에서 진보적인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개인적으로 보수색채를 띤 인사가 민주당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경우도 있다.개인성향보다 소속 정당이 당락의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서는 텍사스주 상원의원을 포함,공화당 후보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전언이다.정치학자들은 『투표성향이 정당에서 인물중심으로 변해가는 것이 정치선진국의 새로운 추세』라고 분석한다.

4·11총선을 앞두고 우리 정당들이 인물론 중심의 선거전략을 시도한 것은 그런 점에서 의미있는 변화로 받아들여진다.그러나 총선결과의 밑그림이 인물구도 위주로 그려질 것이라는 견해는 아쉽지만 드물다.

지역연고에 바탕한 3김정치의 벽이 워낙 두텁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총선기간에는 『일단 붙고 보자』는 일부 후보들의 불법·탈법행위가 극성을 부려 혼탁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시민단체와 학계 등에서 『이번 기회에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으로 낡은 정치행태를 심판하자』는 목소리가 높은 것도 구시대 정치 찌꺼기에 대한 염증 때문이다.임기가 2000년까지 이어져 21세기의 문을 두드릴 15대 국회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이들이 대안으로 내놓은 후보선택 기준을 종합하면 「탈락시켜야 할 후보」와 「뽑아야 할 후보」의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난다.「7락7당」의 잣대가 추려진다.

뽑아서는 안될 「7락」의 유형으로는 ▲선거꾼이 추천하는 후보 ▲「막판에」 흑색선전하는 후보 ▲선심성 지역공약을 남발하는 후보 ▲소속정당 보스가 부도덕한 후보 ▲지연이나 혈연,학연에 호소하는 후보 ▲「철새정치인」 후보 ▲폭력후보가 꼽힌다.

「선거꾼이 추천한 후보」는 선거전문 브로커들을 대거 동원해 돈봉투나 선물,향응 등으로 매표행위를 하려한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유달리 이번 총선기간에는 유권자보다는 선거꾼들에게 금품살포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막판에 흑색선전한 후보」는 상대후보에게 반론이나 해명의 기회를 주지않으려고 고의로막판에 흑색선전을 일삼는 「비겁한」 후보를 일컫는다.

반면 21세기 새로운 정치마당을 위한 후보덕목으로는 도덕성과 전문성,개혁성,정직성,민주화 기여도,사회 참여도,자질 등이 요구된다.▲가정과 사생활이 건전하고 ▲전문시각으로 합리적 대안과 창의적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가 「7당」의 우선 요건에 해당한다.

여기에 ▲부정부패의 전력이 없고 개혁성을 갖춘 후보 ▲정직하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후보 ▲공익사회활동 등으로 사회의 민주화에 기여한 후보가 포함된다.▲평소 남녀평등이나 소외계층·환경 문제 등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후보 ▲지식과 경험이 풍부해 국민의 대표가 될만한 자질을 갖춘 후보도 선진정치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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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04-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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