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진 얼굴」 무기 40여명 “출사표”/박성범·이윤성·맹형규후보 「간판앵커」 대표적/신뢰·정치감각으로 “표밭 공략”
14대 국회의원 가운데 기자 출신은 30명이다.15대 총선에서도 여의도 입성을 꿈꾸는 전직 언론인들이 40여명에 이른다.전파를 통해 알려진 「얼굴」이나 정치권 주변에서 익혀온 정치감각을 바탕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골목골목을 누비느라 한창이다.
신한국당에서는 KBSTV,SBSTV의 메인뉴스 진행자이던 박성범(56·서울 중),이윤성후보(51·인천 남동갑)와 맹형규후보(49·서울 송파을)가 대표적인 언론인 출신들이다.
박후보는 4선에 도전하는 국민회의 정대철의원의 기반이 워낙 탄탄해 고전하고 있지만 막판 뒤집기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20∼3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즉석유세를 벌이거나 당구장 호프집 등에서 젊은이들과의 대화,「119구조대활동」등으로 안방 유권자를 파고 든다.
부인 신은경씨(전 뉴스앵커)의 맹렬 내조는 정평이 나 있다.
역시 KBS출신 이윤성후보는 자체 여론조사결과 지지도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당선을 낙관하고 있다.아침 6시부터 하루 2차례 거리유세를 다니며 주무기인 「얼굴」로 신뢰성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20∼30대는 주로 직장인들이어서 홍보물로 대신하고 주로 40대 이상의 학부형들과 대화로 자녀교육 문제에 집중한다.
SBS 출신의 맹형규후보는 6일 아침 6시 체육시설을 방문한 뒤 상오 10시쯤 은행을 돌며 유권자를 공략했다.멀티큐브를 동원한 거리유세를 펴거나 편지쓰기로 30∼40대 주부층과 노년층에 집중하면서 『송파에도 인물을 키우자』며 「인물론」을 내세운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심재철 전 MBC기자(38·경기 동안갑)는 「젊은 그대」「청춘의 봄」등 로고송을 틀며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한다.
신문기자 출신으로 김충근 전 동아일보북경특파원(45·서울 광진을)은 거리유세에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다.발로 옮겨다니면서 주택 상가등의 유동인구와 접촉하고 있다.
국민회의에서는 MBCTV 9시 뉴스를 진행하던 정동영씨(42·전주 덕진)가 호남 텃밭에서 압승을 노리고 김용술 전 경향신문편집국장(56·서울 마포갑)도 표밭다지기에 분주한다.
역시 국민회의 정구운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51·인천 연수)은 90%를 차지하는 아파트 유권자를 하루 10∼15차례 찾아 『여당의원이 한 게 뭐냐』고 외친다.신용석 전 조선일보 주불특파원(54·인천 부평을)은 아침 7시 이동인구가 많은 부평역에서 개인유세를 시작으로 교통난에 시달리는 출퇴근 유권자들과 몸으로 부딪치고 있다.
민주당 성유보 전 한겨례신문편집국장(52·성남 분당)은 아침 5시 약수터,등산로를 시작으로 출근시간 판교톨게이트 입구에서 출근차량에 접근해 분당시 독립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자민련 심양섭 전 조선일보기자(35·경기 군포)는 새벽 4시30분 새벽기도로 기독교 신자들을 공략하고 전철 노인정 알뜰시장 볼링장 목욕탕등을 누빈다.〈박대출 기자〉
14대 국회의원 가운데 기자 출신은 30명이다.15대 총선에서도 여의도 입성을 꿈꾸는 전직 언론인들이 40여명에 이른다.전파를 통해 알려진 「얼굴」이나 정치권 주변에서 익혀온 정치감각을 바탕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골목골목을 누비느라 한창이다.
신한국당에서는 KBSTV,SBSTV의 메인뉴스 진행자이던 박성범(56·서울 중),이윤성후보(51·인천 남동갑)와 맹형규후보(49·서울 송파을)가 대표적인 언론인 출신들이다.
박후보는 4선에 도전하는 국민회의 정대철의원의 기반이 워낙 탄탄해 고전하고 있지만 막판 뒤집기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20∼3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즉석유세를 벌이거나 당구장 호프집 등에서 젊은이들과의 대화,「119구조대활동」등으로 안방 유권자를 파고 든다.
부인 신은경씨(전 뉴스앵커)의 맹렬 내조는 정평이 나 있다.
역시 KBS출신 이윤성후보는 자체 여론조사결과 지지도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당선을 낙관하고 있다.아침 6시부터 하루 2차례 거리유세를 다니며 주무기인 「얼굴」로 신뢰성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20∼30대는 주로 직장인들이어서 홍보물로 대신하고 주로 40대 이상의 학부형들과 대화로 자녀교육 문제에 집중한다.
SBS 출신의 맹형규후보는 6일 아침 6시 체육시설을 방문한 뒤 상오 10시쯤 은행을 돌며 유권자를 공략했다.멀티큐브를 동원한 거리유세를 펴거나 편지쓰기로 30∼40대 주부층과 노년층에 집중하면서 『송파에도 인물을 키우자』며 「인물론」을 내세운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심재철 전 MBC기자(38·경기 동안갑)는 「젊은 그대」「청춘의 봄」등 로고송을 틀며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한다.
신문기자 출신으로 김충근 전 동아일보북경특파원(45·서울 광진을)은 거리유세에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다.발로 옮겨다니면서 주택 상가등의 유동인구와 접촉하고 있다.
국민회의에서는 MBCTV 9시 뉴스를 진행하던 정동영씨(42·전주 덕진)가 호남 텃밭에서 압승을 노리고 김용술 전 경향신문편집국장(56·서울 마포갑)도 표밭다지기에 분주한다.
역시 국민회의 정구운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51·인천 연수)은 90%를 차지하는 아파트 유권자를 하루 10∼15차례 찾아 『여당의원이 한 게 뭐냐』고 외친다.신용석 전 조선일보 주불특파원(54·인천 부평을)은 아침 7시 이동인구가 많은 부평역에서 개인유세를 시작으로 교통난에 시달리는 출퇴근 유권자들과 몸으로 부딪치고 있다.
민주당 성유보 전 한겨례신문편집국장(52·성남 분당)은 아침 5시 약수터,등산로를 시작으로 출근시간 판교톨게이트 입구에서 출근차량에 접근해 분당시 독립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자민련 심양섭 전 조선일보기자(35·경기 군포)는 새벽 4시30분 새벽기도로 기독교 신자들을 공략하고 전철 노인정 알뜰시장 볼링장 목욕탕등을 누빈다.〈박대출 기자〉
1996-04-08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