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선거(외언내언)

동시 선거(외언내언)

황병선 기자 기자
입력 1996-04-07 00:00
수정 1996-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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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의 뜨거운 열기 속에 전혀 뜨겁지 않은 대접을 받는 41명의 후보가 있다.프로야구 메이저 리그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는 마이너 리그 선수 같다고나 할까.지난 6·27지방선거후 궐원이 생겨 선거를 치르는 9개 시·도의회,6개 구·시·군의회 보궐선거후보가 이들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번거로운 선거운동과 선거관리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방선거를 큰 선거와 함께 실시토록 규정한 새 통합선거법에 따라 처음 치러지는 「동시선거」.처음인데다 전국에서 15개 지역만 해당되는 선거여서 언론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41명의 후보는 찬밥신세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선거운동에 나서면 총선입후보자로 잘못 알기 일쑤고 지방의회선거후보라고 설명하면 지방선거는 지난 6월에 했고 이번에는 국회의원을 뽑는 것인데 왠 농담이냐는 반응을 보이기조차 한다는 것.

더구나 이번 지방의회의원의 임기는 통상임기보다 1년이 짧은 3년.총선과 2년간격으로 지방4대선거를 실시하기 위해 법으로 조정한 결과다.따라서 총선출마,사망(4명),피선거권상실등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15명 전의원의 잔여임기만을 이어받을 이 41명의 보궐선거후보는 2년2개월을 위해 선거전을 벌이는 억울한 신세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2026년 서대문구 신년인사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2026 서대문구 신년인사회 및 신년음악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해 주민과 직능단체 대표, 지역 소상공인, 각계 인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오 시장은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강북횡단 지하고속도로’를 비롯해 서부선 경전철, 서대문구 56개 구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도 하루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더 착실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런, 손목닥터9988 등 서울시민 삶을 더 빛나게 할 정책을 비롯해 강북 지역에 투자를 집중하는 ‘다시 강북전성시대’로 서대문구 전성시대도 함께 열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라고 밝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또한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올해 말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북횡단선을 포함 2033년 내부순환도로를 철거하고 지하고속도로를 만들어 편리한 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대문구 선출직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2026년 서대문구 신년인사회 참석

그래도 경쟁률이 2.6대1을 상회하는 만만찮은 싸움이다.의사·약사·대학강사·중소기업대표등 다양한 경력의 이들 후보는 자신들이 국회의원보다 더 가까이서 주민의 생활개선문제를 다룰 사람이라고 기염을 토한다.미국선거의 경우 상·하원 의원은 물론 지역별로 지방의회의원·교육위원·경찰위원등을 한꺼번에 뽑는 게 상례다.또 지역개발정책,심지어 교과과정을 주민의 의견을 물어 결정하는 주민투표까지 선거에 곁들여 실시하는 일도 많다.이렇게 다양한 대표와 지역일꾼을 한꺼번에 뽑고 지역문제에 대한 주민의견을 모으는 게 미국의 생활선거다.우리의 이번 보궐선거는 미국과 같은 선진국식 동시선거의 시험무대로도 의미가 있다.유권자들에게 새로운 관심을 촉구하고 싶다.〈황병선 논설위원〉

1996-04-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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