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상승률 한풀 꺾였다/한국금융연,노동생산성 비교 조사

임금상승률 한풀 꺾였다/한국금융연,노동생산성 비교 조사

입력 1996-03-27 00:00
수정 1996-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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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생산성보다 0.06%P 밑돌아/90년대 들어 처음… 안정세 이어져

지난 80년대 말부터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초과하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던 우리나라 임금상승률이 지난해에는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밑돌면서 진정추세에 접어들었다.

26일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해 1·4분기 실질임금 상승률은 11.39%로 노동생산성 증가율(13.13%)을 밑돈 데 이어 3·4분기에도 임금상승률(11.66%)이 노동생산성 증가율(12.82%)보다 낮았다.

이에 따라 95년 연간 실질임금 상승률은 11.88%(분기별 단순평균)로 노동생산성 증가율 11.94%(분기별 단순평균)를 밑돌았다.90년대 들어 실질임금 상승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보다 낮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분기별로는 지난해 1·4분기가 처음이다.

임금상승률은 지난 90년 19.19%를 비롯해 91년 17.44%,92년 15.42% 등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다 93년 12.33%,94년 12.43% 등으로 점차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93,94년의 임금상승률은 하향 안정세를 보였지만 노동생산성 증가율인 7.87%와 10.31%를 웃돌았다.금융연구원의 이충언 박사는 『80년 말부터 민주화와 높은 경제성장으로 정부의 강력한 통제하에 있던 임금이 급격히 올랐으나 경제가 점차 고도화하면서 임금상승률은 물론 노동생산성 증가율도 서서히 하향 안정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박사는 앞으로는 과거와 같은 급격한 임금 인상요인은 없겠으나 올해의 경우 일반 교역재와 달리 수입으로 대체할 수 없는 서비스 물가의 상승요인이 있어 올 임금상승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13%쯤 될 것으로 전망했다.〈곽태헌 기자〉
1996-03-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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