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도시 버스요금 곧 오른다

6대 도시 버스요금 곧 오른다

입력 1996-03-17 00:00
수정 1996-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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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노사에 인상폭 제시… 임협타결 유도/파업않는 회사 「노사협력 업체」로 우대

빠르면 이달안에 서울 등 6대 도시의 버스요금이 일제히 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16일 최승부 노동부차관 주재로 재정경제원·건설교통부·서울시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등 6대 도시 시내버스의 파업예방 대책을 논의,오는 18일까지 서울시가 시내버스 노·사에 버스요금 인상방침과 인상폭을 제시해 노사교섭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서울시는 지난해 버스요금을 올리면서 올 6월말까지 요금을 동결키로 했었다.

대구·대전·광주시도 이번주초 버스요금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부산시는 지난달 26일 일반 시내버스의 요금을 3백20원에서 3백60원으로 올렸으나 서울의 인상률에 맞춰 더 올릴 방침이다.인천시는 다른 곳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는 자세다.

당초의 방침을 바꿔 버스요금을 조기에 올리기로 한 것은,버스업주들이 요금이 오르지 않는 한 임금을 올릴 수 없다며 임금교섭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임금협상이 조기에 타결되도록 서울시가 3개년계획으로 추진하는 버스기사의 처우개선 방안도 함께 제시할 방침이다.또 이번 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되면 버스업자들에게 노사협력 업체로 우대,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최차관은 『국민의 교통수단이 노사쟁의의 볼모가 되선 안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며 『지난 해와 달리 연초에 물가가 크게 올라,버스요금도 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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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도시의 버스노조는 기본급 14.8%,상여금 1백% 인상(현행 연 5백%)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사용자측과 교섭해 왔으나 사용자측이 성의를 보이지 않자 오는 20일 상오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었다.<우득정 기자>
1996-03-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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