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하원/구소 부활안 가결/공산당서 제출

러 하원/구소 부활안 가결/공산당서 제출

입력 1996-03-16 00:00
수정 1996-03-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91년 연방해체 결정은 무효”/옐친측 “선거전략 불과… 법적 효과 없어”

【모스크바=류민 특파원】 러시아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산당이 제출한 옛 소련부활에 관한 결의안이 15일 하원인 국가두마에서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다.

러시아 국가두마는 지난 14일 공산당이 제출한 옛 소련 부활에 관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백50,반대·기권 98표로 결의안을 채택했다.

「소련연방 국민의 통합촉진과 91년 12월12일 러시아연방최고회의 결정의 번복에 관하여」라는 제목이 붙은 이 결의안은 소련 해체를 추인한 러시아연방최고회의 결정을 무효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국가두마는 「소련연방존속에 관한 91년 3월17일 러시아국민투표 결과에 관한 법률적 효력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결의안도 찬성 2백52표,반대 33표,기권 5표로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소련의 존속을 지지했던 91년 3월 당시 국민투표결과를 재확인하는 내용이다.

이에대해 러시아대통령 공보실의 세르게이 메드베데프 실장은 국가두마의 결정은 『정치적 계산에 따른것이며 법률적으로도 아무런 효과를 갖지 못하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논평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메드베데프 실장은 이어 『이번 일이 가져올 내외의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한 것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번 결의안은 국가의 내부결속을 파괴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독립국가연합(CIS)의 통합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1996-03-16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