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국민회의 불모지 제주로

DJ,국민회의 불모지 제주로

오일만 기자 기자
입력 1996-03-16 00:00
수정 1996-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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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심성공약 선보이고 창당대회 참석

김대중 총재가 14일 「제주도 상륙작전」을 감행했다.텃밭인 호남과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낙관하는 김총재가 국민회의 불모지인 이곳의 교두보 확보에 나선 것이다.

냉철한 판세분석으로 정평이 난 이해찬 선거기획단장도 3개 제주지역구 가운데 제주시와 서귀포를 우세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그래선지 서귀포·남제주,제주시 지구당 창당대회에 잇달아 참석한 김총재는 한껏 고무된 표정이었다.그는 『제주가 바뀌고 있다』고 분위기를 잡은 뒤 『제주의 이익을 누가 대변할지 냉철히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관광자원 보호 때문에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불만을 겨냥,『토지거래 허가제를 완화하겠다』는 다소 「선심성」 공약도 내놓았다.

김총재는 기존 정치에 염증을 내는 이곳 정서를 의식,의사와 변호사 출신의 정치신인들을 공천,승부수를 던졌다.

고진부 위원장(서귀포)은 13년동안 이곳에서 병원을 개업해 무료진료를 비롯,장학산업 등을 펴 밑바닥표를 잠식하고 있으며,정대권 위원장(제주시)도 변호사로 무료변론 등 각종 사업을 벌인 인물이다.<제주=오일만 기자>

1996-03-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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